CRANE 2019 [JONATHAN] 무엇보다 특별하였고 동시에 무엇보다 평범했던 순간들의 기록
누구나 가진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싶다는 갈망(JONATHAN)과
다시는 오지 않을 시절에 대한 원망 그리고 화해(don't go my baby) 속에서
언젠가는 모든 것이 끝난다는 희망을 동력삼아 살아내는 어떤 시기를(불(안녕)) 거치면
[젊음의 초상]을 거론하며 한동안 지나간 청춘에 얽매여 살아가게 됩니다(해방과 침잠).
세상이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한 것은 무엇인지(졸업)와 같은 거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함께 했던 이들의 존재의 소중함을 알고 이를 행운으로 생각하는 경지(행운아)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답이 있든 없든, 그것이 중요하든 아니든,
무엇보다 특별하면서 동시에 무엇보다 평범한 삶의 순간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발표된 곡들 중 학생들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 곡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그들의 순간을 박제(剝製)할 수 있음이 더 없이 영광스럽습니다.
더불어 스튜디오 라따의 은빛돌고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CRANE 2019 [JONATHAN] 를 만들어 가던 중 써내려간
[Jonathan 짧은 이야기] 중 일부를 소개하며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저의 생각이 노골적으로 담긴 습작이기에,
본 작에 대한 또 다른 이해와 감상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과거와 화해할 수 있기를,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Jonathan 짧은 이야기] 중
조나단은 전생의 자신을 만났다. 그리고 깨달았다. 여기로 오게 된 것은 운명이며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지금 이 방법으로 밖에 살 수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태어나도 여기로 돌아와 전생의 나를 만날 것임을 알았다.
※ 전문 : https://youtu.be/_txemn-eDQw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