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t Yi (클로젯 이) ‘Ruminate (루미네이트)’ EP 발매
언더그라운드 댄스 음악의 뿌리를 되새겨 보고 그 위에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과 감상을 녹여낸 앨범
5월 8일 Closet Yi (클로젯 이)가 허니배저레코즈에서 국내 첫 릴리즈 앨범인 ‘Ruminate (루미네이트)’ EP를 발매한다.
클로젯은 다년간의 디제이 경험을 바탕으로 하우스와 테크노를 아우르는 신선한 트랙들을 발표하고 있는 뮤직 프로듀서이다. 이미 두 차례 레이블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했던 허니배저레코즈(Honey Badger Records)와 한 솥밥을 먹게 된 클로젯은 지난 3월 런던의 No Bad Days (노 밷 데이즈) 레이블에서도 ‘Tam Tam Land’ EP를 발표하며 국내외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클로젯은 지금까지 베를린, 런던, 도쿄 등에서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는 동시에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2년간 상주 디제이로 활동하면서 한 가지 장르에만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셀렉션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디제이다. 그녀는 NTS Radio, RedLight Radio, Worldwide FM 등 유럽의 여러 라디오 스테이션에서 완성도 높은 믹스 셋 방송을 하면서 해외에서 존재감을 먼저 알렸고,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 한 오리지날 트랙들은 MixMag과 BBC Radio 1, Ballami Radio 등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되기도 하였다.
‘반추하다’라는 뜻의 앨범 제목 ‘Ruminate’는 클로젯이 몸담고 있는 언더그라운드 댄스 음악씬의 뿌리를 되새겨 보고 그 위에 자신의 어린시절 추억과 감상을 녹여낸 결과물이다. ’When Tigers Used to Smoke (해석하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는 곡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전자음악에 많은 발전이 이뤄졌던 80년대 후반, 90년대 초 영국 클럽의 역사와 그 시절의 사운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Four Loops’는 이번 EP 전면에 사용된 EMU 드럼 샘플들, 그리고 그녀의 어린 시절 외국에서 즐겨 봤던 애니메이션에서 따온 샘플들을 리드미컬하게 엮어낸 딥 하우스 트랙이다. 이 트랙은 특별히 클럽에서 디제이들이 다양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Original Mix와 Extended Mix 두 버전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앨범의 마지막 오리지널 트랙인 ’Eternal Countdown’는 클래식하고 강렬한 일렉트로 비트와 매스 게임 샘플 사운드가 더해 저 페스티벌에서 관중을 압도시킬만한 트랙이다. 또한 허니배저레코즈의 리더 JNS(제이엔에스)가 이곡의 리믹스에 참여해 날렵한 신스 사운드와 터프한 브레이크 비트 리듬으로 재구성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클로젯은 이번 EP 발매를 통해 공식적으로 허니배저레코즈의 새로운 식구가 된 만큼, 앞으로도 레이블 멤버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앨범 발매 다음 날인 5월 9일(토), 홍대에 위치한 클럽 모데시(Modeci)에서 가질 릴리즈 파티를 시작으로, 같은 달 23일(토) 이태원 클럽 Livin에서는 허니배저레코즈 레이블 파티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미뤄졌던 유럽과 아시아 개인 투어 일정을 소화하며 다음 앨범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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