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지' [그대는 없다]
정민지의 첫 번째 싱글 [그대는 없다]는 진한 레트로 분위기가 잔뜩 느껴지는 레트로락이다.
간결하고 정직한 리듬에 얹은 보컬의 여유 있는 흐름과 딕션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매끄럽고 아름다운 슬픔보다는 그녀만의 러프하고 단단한 개성을 담아낸 곡으로,
나의 세상을 밝혀준 유일했던 따뜻한 존재가 떠난 이후 느껴지는 공허함과 상실감에 대해 쉽고 아픈 단어들을 모아 뱉어낸다.
누군가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누군가에겐 신선하고 강렬함으로 다가올,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점의 차가움을 만끽하게 만드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