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관계가 점점 줄어드는 사회에서 타인에 대한 소통과 공감의 어려움을 흔히 사용하는 일상적인 표현, ' C U next time' 으로 나타낸 곡이다
'C U next time' 이라는 표현은 단순하게는 다음에 보자는 긍정적인 인사말이지만 보통은 대화의 맥락상, ‘밥 먹자’ ‘언제 한번 보자’ 와 같이 별 의미 없는 형식적인 표현으로 주로 쓰인다. 조용하게 시작되는 도입부에서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라는 보컬의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주선율을 이루며 감성적인 멜로디와 비트를 통해, 소통을 원하지 않는 상대방의 계속된 무관심으로 인한 복잡한 감정이 느껴진다.
공감과 소통을 원했지만 반복되는 외면에 결국 스스로를 표현하는 것을 포기하며 'C U next time' 이라는 인삿말을 통해 더이상의 소통을 포기하고 대화가 종료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C U next time' 이 가지고 있는 두가지 메세지, 대화를 종료하고자 하는 의미와 다음에 보자 라는 의미를 통해 소통을 끝내면서도 다른 한 쪽으로는 대화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은 복잡한 심리를 나타내면서 요즘 같이 직접적인 소통이 줄어들고 관계에 대한 의지가 줄어드는 사회에서 무심하게 내뱉는 'C U next time' 이라는 인사말로 역설적이게도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아 위로하고 싶은 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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