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느린의 감성을 머금은 두 번째 크리스마스 앨범 The First Noel.
지나간 추억과 꿈에 대한 열망. 이뤘던 것과 이루지 못한 것.
미안함과 아쉬움 그리고 희망.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의 감정.
[캐롤에 대한 단상]
음악을 처음 시작하고
낯선 곳에서 혼자 힘든 시간을 보낼 때에도
겨울 내내 데이브 브루벡의 캐롤을 듣고 다녔다.
캐롤을 듣고 있으면
세상이 마냥 아름답고 따스해 보이는 그 느낌이
나는 좋았나 보다.
어떤 방향으로 올 지 모르는 공을 쳐 내듯
자연스레 마주하는 것들을
살아가는 동안
모두 받아내고 부딪히며
상처도 나고 아물기도 하고 그랬다.
얼마 전에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
조용히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캐롤 소리가
너무 영롱하고 예뻐서
괜시리 눈물이 나려 한 적이 있다.
지나간 추억과 꿈에 대한 열망.
이뤘던 것과 이루지 못한 것.
미안함과 아쉬움 그리고 희망.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의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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