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순영의 김효근 아트팝 가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이 앨범은 우리 시대 최고의 디바, 소프라노 김순영이 애창해 온 작곡가 김효근의 아트팝 가곡 14곡을 담은 정규앨범 1집이다. 뮤지컬 배우 박은태, 테너 김승직이 세 곡의 듀엣 파트너로 참여하였고 피아노의 마술사 문재원과 신생 퀸텟앙상블 퀸에버가 반주를 맡아 앨범을 빛내 주었다
타이틀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잘 알려진 대로 러시아의 국민시인 알렉산더 푸쉬킨의 명시를 작곡가 김효근이 번역하여 작곡한 곡인데 시에 내재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가 김효근의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음악과 결합되고 디바 김순영의 삶의 체험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연주로 완성된 이 시대의 명곡이다. 최근 국내 주요 콘서트홀에서 디바 김순영에 의해 이 곡이 연주될 때마다 힘든 삶을 견뎌내고 있는 수 많은 관객들은 유래 없는 눈물과 감동을 폭발적인 박수와 환호로 표현하며 공감해주는 진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대 최고의 디바, 김순영은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만으로 고난과 역경을 딛고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성장하여 많은 이들에게 영혼을 울리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의 주요 작품의 주역 가수로 활약하는 동시에, 뮤지컬 팬텀 시즌 1,2,3의 주역 크리스틴 역으로 작품을 빛내면서 '순크리'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전천후 스타로 성장하였다. 온 몸과 마음으로 연주하는 진정성, 저음부터 고음까지 고르게 빛나는 맑고 청아하면서도 따뜻한 신비의 목소리, 어느 음역대에서 노래해도 정확하게 들리는 한국어 딕션, 독일어, 불어, 이태리어를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오페라 주역으로서의 연기, 음악의 아름다움과 하나로 결합된 아름다운 연주 모습 등이 디바 김순영의 특징으로 높이 평가된다.
지난 10여 년간 한국 가곡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 온 작곡가 김효근의 아트팝 가곡은 한국 가곡의 예술성(ART)과 대중성(POP)을 동시에 추구하는 장르이다. 한 번 들으면 잘 잊혀지지 않고 계속 생각나는 수려하면서도 중독성 높은 선율, 아름다움과 긴장감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련된 화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감성 가사 그리고 무슨 내용인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 완벽한 한국어 딕션, 기승전결의 음악적 문학적 서사구조의 채택 등이 김효근 작곡가가 추구하는 아트팝 가곡의 특징이다. 이 앨범은 이러한 특징이 디바 김순영을 통해 가장 완벽하게 실현된 레코딩이라 할 수 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첫사랑], [눈], [내 영혼 바람되어], [가을의 노래], [어머니 사랑], [사랑의 꿈], [영원히 사랑해],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주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트랙은 기존에 많은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김효근 작곡가의 Best Number라 할 수 있으며, 2019년에 발표된 신곡 [가장 아름다운 노래]도 소프라노 김순영과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의 듀엣으로 수록되었다.
디바 김순영을 사랑하거나 김효근의 아트팝 가곡을 아끼는 팬들에게 2020년 새해에 더 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귀한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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