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이엘라이즈/이하 ‘보쌈’)가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보쌈은 광해군 치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 바우(정일우)가 실수로 옹주 수경(권유리)을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사극으로 첫 회부터 MB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오른 '보쌈'.
첫 회 전국 시청률 3.1%로 출발해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을 경신하였고 지난 26일 방송된 17회 시청률은 전국 9%, 최고 10.2%를 달성하며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 가구 기준)하였으며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9.8%를 나타냈고, 최고 11.2%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종편-케이블 일요 프로그램 1위의 자리를 지켜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처럼 새로운 역사를 기록한 보쌈은 몰입할 수밖에 없는 짜임새 있는 이야기가 감각적인 연출로 구현되어 영상 속에 녹아들어 갔고,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 등은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리며 각각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선보였고 완성도와 의미를 모두 갖춘 K-사극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채워주었다.
또한, 전통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영상미와 때에 따라 달라지는 다채로운 의상 변화는 각 인물들이 처한 사연에 이입하게 도왔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세트장은 당시의 멋을 실감 나게 전했다. 배우들의 고운 한복 자태에 연신 눈이 즐거웠고, 시대 속으로 완벽하게 들어간 열연이 몰입도를 높였다.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영상미가 인상적이다”라는 등 첫 방송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절세 비경은 인물들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장치가 됐다.
미소를 절로 짓게 만드는 바우와 수경의 훈훈한 로맨스, 진실 앞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대엽(신현수)의 서글픈 외사랑,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광해군(김태우)과 이이첨(이재용)의 권력 다툼, 시청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차돌(고동하), 그리고 깨알 웃음을 유발하는 춘배(이준혁)와 조상궁(신동미)의 생활 에피소드까지 시청자들을 극한으로 몰아붙였다.
무엇보다 해외 채널과 OTT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으며 방영 중이거나, 방영을 예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K-사극의 저력을 입증하였다. 이처럼 ‘보쌈’은 시청률과 팬들의 마음까지 보쌈하며,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회자될 작품으로 남았다.
보쌈 Original Sound Track 에는 개성 강한 연기 장면 등에 삽입되며 극 전반의 흐름을 도와 몰입도를 높여 준 60곡의 스코어가 수록되어 있다. 이미 발매된 가창곡들과 함께 작품이 끝난 이후에도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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