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IEK의 첫번째 정규앨범 <Le Regard>
Le Regard는 원맨 프로젝트 밴드 PAIIEK의 첫 정규 앨범이자, 그가 직접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입니다. 이번 작업은 그와 함께하는 친구들이자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PAIIEK가 추구하는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를 담고 있습니다. 어쿠스틱 밴드 구성의 모던록과 발랄한 신스팝 등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사운드를 도구 삼아 PAIIEK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시선을 뜻하는 ≪ Le Regard ≫ 는 PAIIEK가 자신의 기억들과 그 순간의 파편적인 자신 그리고 나아가 본질적인 자신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 그리고 진솔한 가사로 담긴 9개의 트랙과 CD에만 수록된 2개의 트랙. 총 11곡의 수록곡들은 PAIIEK 자신이 20대의 절반을 지나며 갖게 된 잊을 수 없는 기쁨의 기억과, 본인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이 느끼는, 슬픔, 비참함, 후회 그리고 무력함을 담은 기록입니다.
[ 새벽의 푸르스름함을 닮은 청춘의 시선, PAIIEK의 <Le Regard> ]
프랑스어로 ‘시선’ 이라는 뜻을 지닌 PAIIEK의 첫 앨범 <Le Regard>에는 사랑과 사람에 대한 자신만의 시선과 이십대 보편의 정서가 담겨있다. 누구도 청춘의 음악을 결정할 수는 없겠으나 굳이 정의를 내려보자면, 그건 타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획일화된 이미지가 아닌 그 시간을 지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일 것이다. 20대의 시간 속에는 잘 구워진 마들렌처럼 달콤한 일도(Madeleine), 반짝이는 호수의 빛처럼 찬란하지만 그래서 슬픈 일들(Lake)도 있다. 그런 양가적인 20대의 감정을 노래할 수 있는건 PAIIEK처럼 청춘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일 것이다.
PAIIEK의 첫 정규앨범 <Le Regard>에 담긴 노래들은 푸르스름한 새벽의 시간을 떠오르게 한다. 새벽은 고요하지만 그 안에 폭발하기 직전의 에너지와 설렘을 지닌 모순적인 시간이다. 그의 앨범 또한 경쾌하면서도 듣는 이를 가라앉게 만들고, 슬픈 듯하다가도 사람을 즐겁게 하며 20대의 모순적인 감정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윤정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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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s]
01. Madeleine (with Decalcomanic)
- I was made for loving you
02. Au Fond (with 박현아)
- I DONT WANT TO DEFINE
03. Lake (with Decalcomanic)
- 바다가 아닌 나, 그래서 슬픈 너.
04. Bonjour (with박현아)
- 어두컴컴한 방에서 나와서 만난 서울의 아침
05. Pluie (with Decalcomanic)
- 내리는 비와 함께 그리고 나와 함께
06. Jeunesse (with 박현아)
- 어떤 불확실한 상황에 갇힌 소년 소녀들에게
07, Madeleine (with Hyunah Park)
- (reprise) I was made to love you
08. Nuit (with Decalcomanic)
- 나의 끝없이 침전하는 밤
09. Aube Sonore (Nuit Outro)
- 침전의 끝, 다가오는 새벽의 소음
CD ONLY TRACKS
10. 새벽빛 (Demo with 박현아.)
- Lumiere brillante / 새벽을 밀어내고 하루를 밝히는 그 빛
11. Nuit (Swing Demo with Decalcomanic.)
- Nuit cal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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