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린 어디로 가는 걸까요? Where are we going? -
/Songwriting,Arrangement,Vocal,Guitar,Recording and Mixing: Bak Chang Geun.
/작사,작곡,편곡,노래,연주,믹싱 : 박창근.
불편한 노래입니다. 1절과 2절의 "난 그랬어"는 원래 "난 동물이었어, 가축 이었어"였고 3절의 "난 그랬어"는 "난 인간이었어, 난 사람이었어"였습니다. 너무 풀어놓고 보니 재미가 없어서 그 무엇이든 상상할 수있게 하고 싶었어요. 인간을 위해 선택당한 고귀한? 희생의 가치와, 이 무시무시한 경쟁의 사회 안에서 버려지고 내몰려 갈곳을 잃은, 또는 비틀어지고 변질 되어버린 또 한 인간의 외로운 가치가 오버랩 되고 있었습니다. -feeland.kr-
" 최근 싱글 '흔들리는 봄'에서는 고독한 봄을 청량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담담하게 노래했던 박창근의 이번노래는 역시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메세지로 세상에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진다. 조근조근 그러나 명확하게...우리가 조금씩 앞으로 그에게로 다가갈 시간이다. 마음 아픈가사와 호소력있는 멜로디. 이러한 문제를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분들에게 어떻게 들려질지 궁금하다.“
-임순례 영화감독,동물보호단체 카라대표 -
"환경과 생명, 생태의 문제의식에 천착하는 박창근의 음악적 열정에 응원을 보낸다."
- 김창남 성공회대교수,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위원장-
"결코 쉽지않은 이야기... 이노래를 들으면 얼마 전 발생했던 강서구 피시방 사건의 피의자가 떠올려졌다. 그리고 생각해본다. 잔혹한 행동 뒤에 숨겨진 그늘 속에서 키워왔을 그의 분노에 대해... "
- 박민주 불교방송 작가 -
”박창근의 새노래 {우린 어디로 가는 걸까요?}를 듣다보면, 근원에 대해 묻는 고갱의 그림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모든 실존은 자신의 근원에 대해 경외감을 갖고 있다. 공경하면서 동시에 무서워하는 것이다. 존재의 공허함을 근원을 찾아 채우려하지만 결코 가득 차지 않은 밑 빠진 독처럼 허무할 뿐이다. 그래서 자신의 부모에게 눈을 돌리지만, 현실은 더욱 남루하다. 실존의 이유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온 싱어송 라이터 박창근이 노래로 공허함을 메워준다. 누구나 갖고 있는 질문이지만, 쉽게 드러내지 않았던 살아있음과 내 뿌리의 한계를 외친다. 경쾌하지만 그 안에 슬픔이 배어 있다. 툭툭 내뱉듯 노래하다가 마지막에 한 소실점을 향해 가는 빛처럼 멜로디와 가사, 창법 등이 잘 어우러져 있다. {우린 어디로 가는 걸까요?}는 가장 박창근 다운 노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 있다. 대중음악에선 쉽게 부르지 못하는 철학적 메시지와 진중함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 김재호 교수신문기자, 과학 평론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