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고 귀로 들려지는 편지 같은 음악
편지와 함께 소중한 이에게 보내고 싶은 피아노 연주 음악들로 채워진 작곡가 지영수의 「Dear My Family」 피아노 정규 앨범
총 9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번 트랙 「Dear My Family」를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 속에 살다 보면 가장 아쉬운 부분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 그리고 멀어지는 추억이 아닐까?...
나이가 들면서 이제는 자주 보지 못하지만 그래도 존재만으로도 고맙다고 마음을 전해보는 따스한 곡이다.
1번 트랙 「Rainy Morning」은 비가 오면 우울해지는 마음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따스한 차 한 잔과 함께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고, 길을 걷다 익숙한 곳을 지나갔다. 내가 보이는 그 자리에 함께 있었고, 같이 걷던 이 길… 오래된 기억 속에 선명하게 기억나는 그 사람 「I Remember You」가 3번 트랙에 있다.
7번 트랙 「Goodbye My Love」는 이별할 때는 보내면서도 보내지 못했다. 그만큼 이별을 받아들이기에 나는 너무 어렸고 지금의 나는 떠나 보낸다는 것은 더 이상 슬프지 않고 추억이 흐릿해 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곡이다.
이 앨범의 아름다운 선율과 미세한 떨림까지 고스란히 전달해 주기 위해 감성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혁재가 이번에도 함께 했다.
혁재는 현재 펑크밴드인 한상원밴드와 진한 블루스를 연주하는 혁밴드에서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디씬에서도 매니아 층을 모으고 있는 ‘데이무드’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