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 畵通 콘서트 [화통 콘서트 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에서 지난 2011년에 초연하여 지속적으로 공연하고 있는 콘서트로 다양한 테마와 시즌 별, 타겟 별로 나누어 옛 그림과 우리 음악, 우리 춤을 보다 대중적이고 독특한 방식으로 소개하는 이색 인문학 콘서트이다.
테마1 옛 그림 참 이상도 하다
테마2 동물은 노래하고 꽃들은 속삭이네
테마3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
우리나라의 문화재로 지정된 여러 그림들의 해설은 미술평론가 손철주가 맡아 재치 있는 입담과 해박한 지식으로 대중들에게 다양한 그림 속 숨은 이야기들을 풀어주고, 옛 그림과 어우러지는 음악들은 새롭게 창작하여 국악실내악 여민(與民)이 연주한다.
이번 화통 콘서트 앨범은 문화재청으로부터 2016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특별 ‘으뜸프로그램 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하여 제작하게 되었다.
문화예술 감성단체 여민與民
대표 김영옥
수상
-2016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특별상 ‘으뜸프로그램 상’ - 문화재청
경력
-2013 예술창작지원 선정 작품 (서울문화재단)
-2014/2016 생생문화재 사업 선정 작품 (문화재청, 서울시, 중구)
-2014~16 방방곡곡 문화 공감 우수 공연 작품 선정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15 문화창조 벤처단지 입주사 선정 프로젝트 ‘화통콘서트’ (문화체육관광부)
1. 봄날의 상사
작곡/편곡 조승현
“한 줌의 재로 사위어가도 봄날의 상사는 누가 말려도 핀다.
봄의 짧은 황홀이 있어 추레한 인생을 견딘다.” 손철주의 말.
남녀 간의 사랑, 겨울이 지나고 피는 봄꽃처럼 청춘의 아드레날린은 누가 말려도 피어난다.
수줍게 피어나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봄(청춘)의 모습을 곡의 흐름에 그대로 녹여보았다.
우리 음악의 대표적 장단인 굿거리장단과 자진모리장단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곡이다.
2. 황묘농접
작곡/편곡 유태환
나비가 날아든다. 고양이가 반기는 듯하고, 기 싸움을 하는 듯도 하는 장면이 담긴 황묘농접도를 왈츠의 느낌으로 표현했다. 해금의 유연하고 가녀린 움직임은 나비의 날갯짓을, 피리와 대금의 선율은 고양이의 느낌을, 가야금의 밝은 선율은 전체적인 맑은 날의 정경을 표현하였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천년만세의 선율을 덧대었다.
3. 포의풍류
작곡/편곡 유태환, 비파 한수진
지필묵을 가진 선비가 비파를 들고 맨발을 한 채 비파를 연주하고 있다. 풍류를 즐기는 한가하고 여유로운 비파의 악기로 표현했다. 비파와 장구 두 악기의 호흡과 그 사이의 여백을 통해 고즈넉한 선율이 연주되고 후반부에선 자신의 꿈을 펼치고자 하는 마음속의 열정을 격정적인 연주로 펼친다.
멋과 흥, 풍류,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4. 유혹
작곡/편곡 김창환
꽃과 나비는 청춘남녀의 사랑에 비유된다. 남녀 사이 사랑의 밀고 당김을 대금과 해금 , 피리의 선율로 표현하면서 서로 유혹하는 매력을 발산하는 듯한 느낌의 곡이다.
5. 연소답청
작곡/편곡 유태환
젊은이들의 풍류, 그리고 사랑을 표현한 이곡은 꽃피는 봄날 기녀들을 대동하고유랑을 떠나는 젊은 양반들의 기쁘고 힘찬 마음, 설레는 사랑의 감정을 대변하였다.
젬베의 유쾌한 리듬 위에 악기들의 유니즌에서 그들의 즐겁고 재기발랄한 삶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아,봄아...
6. 사랑가
작사/작곡/편곡 유태환, 노래 이신예
인간의 삶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숭고한 감정, 사랑에 대해 논하고 있다.
사람 사이의 사랑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는 사람에 대한 느낌을 장단에 담아 담담히 부른다.
사람과 사람의 사랑, 마음과 마음의 사랑, 보석 같소 , 별빛 같소, 너무나 아름답소..
사람은 그런 아름다운 존재가 아닐는지..
7. 월하정인
작곡/편곡 유태환
정을 나누고 헤어지기 싫은 두 남녀의 애끓는 사랑을 해금과 피리의 선율에 담았다.
서로 주고 받는 악기의 선율에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그와 그녀의 아쉬움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깊어지지만 어쩔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는 깊은 슬픔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다음에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애틋한 마음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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