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은 총 6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이틀이자 장구 독주곡인 [비가올징조]를 비롯, 북, 징, 바라, 꽹과리, 심벌등 타악기들을 활용하여 다이나믹한 빗소리를 표현한 [똑똑똑], 또한 가야금, 피리와 함께 자연의 흐름과 비의 다양한 모습을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그려냈다.
비가 올 징조
장구는 예로부터 비를 상징하는 악기로 알려져 있다. 비를 통하여 잊고 있던 자연의 흐름과 의미를 생각해 봄으로써 일상속에서 듣고 지나칠 수 있는 진정한 소리와 음색을 찾아가려고 한다. 장단의 새로운 구성 뿐만아니라 소리와 주법을 다채롭게 사용함으로써 악기의 음색, 연주자의 감정등 직,간접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 관객과 함께 공유하고 장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독립된 타악 연주곡을 제시한다.
1. 노마딕 | 작.편곡 김소라
비가 내리 전에 느껴지는 바람의 흐름을 표현해 보았다. 바람은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며 끝없이 돌고 돈다. 반복적인 리듬과 패턴은 이러한 바람을 나타내며 몽환적이고 신비스럽지만 반면에 어둡고 미스터리한 느낌을 지녔다.
2. 구름은 달을 따라 | 작. 편곡 김소라, 오노을
어두운 밤하늘에 달을 감싸고 쫓는 구름을 표현하였다. 밤하늘에 홀로 떠있는 달이 외롭게 느껴진 적이 있었다. 비가 내리기 전 구름은 달무리가 되어 달을 감싸주고 하염없이 따라다닌다. 언제나 누군가는 곁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3. 밤을 삼킨 별 | 작.편곡 김소라, 임지혜
밤은 컴컴하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수 많은 별들이 어두운 밤을 삼켜 먹고 조금씩 빛을 내며 아침을 향해 나아간다. 속삭이듯 때로는 포근하게 구름 뒤에 숨어 반짝이는 별들을 상상하였다.
4. 비가 올 징조 | 작곡 김소라
장구 독주곡으로 다양한 장단과 주법등을 조합하여 기존에 없던 형식의 장구 연주곡을 만들어 냈다. 장구는 비를 상징하는 악기로 알려져 있는데 섬세한 열채의 테크닉과 큰 울림을 주는 궁편의 사운드는 듣는이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한다.
5. 똑똑똑 | 작.편곡 김소라, 현승훈
한 두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빗방울의 소리는 무엇일까? 빗방울이 떨어지는 종착지가 바로 빗방울의 소리이다. 모두 다른 소리와 리듬안에서 나는 각기 다른 삶의 모습을 종종 보곤 하였다. 이 곡은 빗속에서 내가 보고 , 듣고 느꼈던 비의 소리 그리고 감정을 담고 있다.
6. 비 그치다 | 작.편곡 김소라, 현승훈, 임지혜, 오노을
또 다른 맑음을 찾아가는 길목에서…
마치 꿈을 꾼 것처럼 비가 그치고 나면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비는 지루하고 바쁜 일상 가운데 느껴지는 단비이자 쉼이며, 생각하는 시간이다. 가끔은 빗물에 많은 생각과 걱정들을 씻어 내버리고 또 다른 맑음을 찾아가는 길목이길 바란다.
TRACK LIST
1. 노마딕 | Nomadic | 6:18”
2. 구름은 달을 따라 | Clouds follow the Moon | 5:33”
3. 밤을 삼킨 별| Star swallows the night | 8:13”
4. 비가 올 징조 | A sign of rain | 4:28”
5. 똑똑똑 | DDok DDok DDok (Pitter Patter) | 6:21”
6. 비 그치다. | When the Rain Stops. |5:03”
INFORMATION
이름 : 김소라 | KIM SO RA
앨범명: 비가 올 징조 | A SIGN OF RAIN
유형 : 정규
장르 : KOREAN TRADITIONAL MUSIC | WORLD MUSIC
발매일 : 2018. 10.18
발매사 : 에스피 뮤직
기획사 : BEAT Production | traD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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