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가 아니라도 잘 지낼 수 있구나 '제인팝' [기억은 시간을 타고]
오늘날의 많은 레트로 뮤직 리바이벌은 대체로 미니멀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지만 제인팝은 레트로 뮤직 본연의 향수를 추구하고 있다.
'기억은 시간을 타고'는 제인팝이 계절마다 선보이는 음악 중 ‘사계’의 겨울 감성을 잇는 레트로 발라드 트랙이다. 기타와 피아노 연주를 비롯해 풍부한 공간감을 가지고 있는 편곡과는 반대로 음악이 주는 분위기는 다소 건조하고 쓸쓸하다. 흐려질만하면 찾아오는 이별의 기억은 언제까지나 오래 전 그 자리에 남아 아름답던 그 시절들을 머금고 있을 것이 퍽 서글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