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패 두 번째 싱글 앨범 [LOST FOREST]
첫 번째 싱글 앨범 [LOVELORN]으로 대중들에게 첫 음악을 선보였던 한패의 한진희 김보람이 두 번째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스윙재즈였던 이전 앨범의 [LOVELORN] 과는 완전히 다른 장르의 음악들로, 더 다양한 한패의 음악적 색채를 기대하게 만드는 두 곡이 실려있다.
타이틀 '잃어버린 숲'은 작곡가 김보람이 오래전 작곡하고 보관했던 곡 중 하나로, 바이올리니스트 한진희와 완성도를 높여 선보인다.
김보람이 숲이라는 키워드에 영감받아 작곡했던 이 곡은 듣는 순간의 한진희에게도 같은 이미지를 연상시켰다. 이후 둘은 곡을 세심하게 다듬기 시작했고, 신비하면서 청량하고도 촉촉한 숲을 연상케하는 방향으로 곡을 해석, 연주해나갔다.
피치카토를 이용하여 섬세하면서도 몽환적인 숲속의 리듬을 실어내었고, 잎들의 속삭임 같은 청량한 피아노의 울림소리, 봉황이 멀리서 메아리치며 우리에게 날아오는 느낌 등등 숲의 이미지를 곡에 담아내었다. 이후 곡 전반에 흐르던 주제 선율이 다시 흐르면서 본격적으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어렸을 적 순수하고 맑은 무언가를 마음속에서 꺼내고 싶다는 소망이 표현되었다.
두 번째 곡 '아카시아'는 한진희가 듣자마자 따듯하고 차분한 느낌을 받아 사찰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해 내었다. 어느 날 한진희는 문득 길을 걷다 집 담벼락의 라일락 꽃향기를 맡았고 곧바로 곡의 분위기와 이 꽃향기가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꽃을 아카시아로 착각한 나머지 제목이 아카시아로 정해진 해프닝이 있다.
'아카시아'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마치 라일락 향기를 연상케 한다. 아름답고 잔잔한 선율로 진행이 되며 중간중간 봄에 꽃봉우리가 터지는 생명의 기운들을 담아 연주한 곡으로 많은 리스너들에게 힐링을 선사해 줄 것이다.
꾸준한 앨범 발매와 유튜브, 공연 등의 활동으로 대중들과 소통 중에 있으며 한패는 이번 앨범으로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시도를 알리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