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소리] 프로젝트는 소리꾼 ‘이아진’의 새로운 도전으로, 판소리 ‘춘향가’의 서사를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창작한 곡들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랑가-둥둥’은 전통 판소리 ‘사랑가’의 파격적인 변신을 목표로 작업한 신곡이다. 많은 국악가요들 틈에서 편곡에서부터 노골적으로 팝음악화를 내세웠다고 할 수 있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랑가’의 구절인 ‘이리오너라 업고놀자, 사랑사랑사랑 내 사랑이야’를 중요한 반복구로 사용하여,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을 재탄생시켰다.
원안의 가사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대중가요로 충실히 느낄 수 있도록 편집하고 구성하여, 우리 전통음악 고유의 색에 그루브 있는 팝장르의 특성을 더하여 그 조합이 매우 독특하다.
곡 전체의 통일성을 만들어주는 재즈느낌의 피아노 리프, 그리고 드라마틱한 음향효과를 통해 그간 ‘사랑가’라는 작품에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청각적 경험을 선사하리라 확신한다.
이 곡을 통해 국악을 실질적으로 현대화하고 대중화하는데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싶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전통음악을 널리 그리고 자연스럽게 향유했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가져본다.
-Producer ROHAN 2021.06.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