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도 나도 너드 (한승윤, 서영주) - 잊을께 -
정말 오랜만에 함께한 너도 나도 너드.
어쩌면 이번이 진짜 마지막일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술한잔 하면서 같이 준비해봤습니다.
모든 것의 마지막은 항상 생각보다 가까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너도 나도 너드의 작업은 재미와, 웃음과, 약간은 저급한 농담들과, 진심 그리고 열정이 끊이지 않았다는 훈훈한 후일담.
2. 이승윤 – 사랑 Two
또 하나의 나처럼 편안한 것들을 우린 왜 그렇게 쉽게 내던져버릴까요
가장 어두웠던 시절 분에 넘치는 웃음을 함께 웃었던 친구들을 생각하며 불렀습니다
윤도현 선배님과 YB의 무대는 아 뭐랄까 아 진짜 아 슈퍼짱 긴말 필요 없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친구들아 우리 서로 마음속 무언갈 잃어버리면 뺨 때려주자는 말 잊지 말자. 나는 그날을 위해 손바닥 단련 중이야. (라고 쓰다 보니 아마 그 친구들은 이거 찾아 읽지도 않을 텐데 아무튼)
아 그리고 나 윤도현이랑 슬램했다!!!
3. 정홍일 – 칼
록 음악에 대한 에너지를 갈구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칼” 이라는 노래에서 느껴진다. 뿌리는 절대 썩지 않는다. 온갖 풍파 속에서도 록의 뿌리를 간직한 YB... 내 마음과 같은 “칼” 나의 색채로 록의 정체성을 또 한 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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