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엽 싱글 ‘DRIVE (Feat. Leellamarz)' 리뷰
그에게 달려가는 당신의 마음
Single Edition 2 ‘DRIVE (Feat. Leellamarz)'
지난 4월 발표한 Single Edition 1 ‘Waltz For You'는 팬들에게 큰 호응을 끌어냈다. 정엽의 매력을 집약한 가장 정엽다운 곡이었기 때문이다. 부드러움으로 감싸진 정엽의 보이스, 재즈풍의 고급 진 사운드, 아기자기한 악기 구성과 살랑이는 리듬감, 감성 가득한 가사와 쉽게 감기는 멜로디... 이 모든 것이 더해지면서 정엽만의 특별한 낭만이 완성됐다. ’로맨틱 싱글‘이라고 소개된 달콤하고 부드러운 사랑 노래 ’Waltz For You’. 이 곡의 매력은 Single Edition 2 ‘DRIVE (Feat. Leellamarz)’로 그대로 이어졌다.
‘DRIVE’는 사랑하는 이를 만나러 가는 떨림과 설렘을 담은 곡이다. 두 번째 ‘로맨틱 싱글’답게 보이스, 사운드, 가사 모두 부드럽고 달콤하다. 사랑에 빠진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공감을 전할만한 곡으로 넘실넘실 리듬감이 돋보이는 드라이빙 송이다.
재즈풍의 자유로운 기타 사운드가 곡의 흥겨움을 이끌고, 가벼운 훵키 리듬에 달콤한 코러스가 레이어드 되며 소리의 공간을 채웠다. 복고적인 사운드에 릴러말즈(Leellamarz)가 랩을 더해 트렌디함을 추가했으며, 사랑하는 마음과 드라이브 속 풍경을 매칭 시켜 회화적으로 곡을 풀어냈다.
늦은 오후, 누군가에게 물들어 있는 마음으로 그를 만나러 가는 드라이브. 노을이 점점 진해지고 그에게 달려가는 마음도 점점 진해진다. 정엽은 ‘너무 긴 듯한 그 시간을 노래하는 드라이브’, ‘한여름의 태양 같은 그 마음을 노래한 드라이브’, ‘그에게 달려가는 당신의 마음에 함께 하고픈 드라이브’라고 곡을 소개했다.
청량감 있는 사운드가 긴 듯한 시간을 설렘의 행복으로 채우며, 시적인 가사가 뜨거운 감정에 온기를 더한다. 막 사랑에 빠진 이들이라면 곡을 듣는 즐거움은 배가 되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정엽의 낭만이 점점 더 무르익고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이용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