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것도 좋아 하지만, 영화 보러 극장에 가는 날에 그 설레임을 더 좋아합니다. 지금 처럼 코로나 시대에는 영화 보러 가면 방역 등에 따른 불편함이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영화 보러 극장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누군가 제게 한 편의 책을 읽어 주는 것 같기도 하고, 작은 시험이 끝난 후에 제가 제게 주는 선물 같기도 합니다.
영화 음악에 대해서는 해 본적도 없고 배운적도 없지만, 저는 음악이 좋은 영화를 좋아합니다. 어쩌면 영화가 좋아서 음악이 좋아졌는지도 모르지요.
어떤 영화는 자막이 끝나면서 주제곡이 나와서 끝가지 영화를 다 봐야 하는 영화도 있었고, 영화는 모르지만 영화에 나오는 음악을 미리 알고 있었던 적도 있었죠.
이 곡은 제가 영화 '레옹'을 보고 영화 속 주인공 마틸다(Mathilda)를 생각하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틸다가 화분을 들고 레옹과 같이 뉴욕을 걷던 때가 1994년이였으니 벌써 20년이 더 지났네요
마지막으로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의 하모니카 선율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마치 영화 주인공의 슬픈 얘기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들려주는 작은 화분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