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필요한 건 오직 목소리, 아카펠라팀 두왑사운즈가 새로운 목소리로 찾아온다.
올해 초 새로운 맴버들과 함께 ‘그대여’를 발매한 두왑사운즈가 연말에 처음으로 더블타이틀 싱글로 돌아온다. 아카펠라에선 드물게 자신들의 노래를 꾸준히 만들어왔던 두왑사운즈는 이번 앨범에 두 곡을 담아 자신들의 발전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앨범 전체의 인트로라 생각 할 수 있는 첫 트랙이 끝나면 ‘넌,’이 시작된다. 리더인 호민의 목소리에 화답하듯이 시작되는 인트로와 서정적인 멜로디, 설렘을 안겨주는 대상에 대한 사랑 가득한 가사들이 듣는 이로 하여금 사랑 받고 있다는 감동을 전달하기 충분하다.
뒤를 이어 나오는 ‘소녀야’는 리더 호민이 자신의 어머니가 아직 소녀일 시절에 바치는 노래이다. 아직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모르는 소녀로부터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다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자신의 마음에 담겨있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감사, 의지함이 담긴 노래이다. 강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화성적인 발전이 돋보이는 이번 트랙은 편곡적인 부분에서 고심한 흔적들이 곳곳에 드러나 오랜 시간 자신의 음악을 기다려준 사람들에 대한 정성이 들어있다.
비주류음악이라 할 수 있는 아카펠라로 끝없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이들의 행보에 당신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까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앨범을 통해 느끼리라 확신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