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칠댄스(87dance)의 새로운 메세지 [너와 나 사이에 띄어쓰기]
주변을 보면 수많은 연인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보통 연인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행복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한 발자국만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그들은 늘 싸우고 화해하고 다시 관계를 이어나가고 혹은 싸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별에 직면하기도 한다.
세상에서 제일 가까웠던 사람과 멀어지기도 하고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사람과 연인이 되기도 하는 이러한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과정에 나타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백을 팔칠댄스는 띄어쓰기라는 말로 표현해냈다.
띄어쓰기라는 것은 참 오묘하다.
분명 단어들은 한곳에 같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사이에 조그마한 거리를 서로 계속해서 두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띄어쓰기를 자주 실수하고 잊어버리는 것 같다.
우리가 겪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이 띄어쓰기 실수와 같다. 가까울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맞는 사람이 있고 띄어쓰기 되어있던 사람이 알고 보니 붙어있는 사람이기도 한 것이다.
1년여 만에 돌아온 팔칠댄스는 이러한 띄어쓰기 된 공백을 이 노래로 채워 넣고 싶었던 것 같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와 띄어쓰기 된 그 공간에 서있다면 혼자서 이 노래를 들었으면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