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한가락
“어머니 보며 가슴이 메어
한가락 노래 뽑으시며 맘 달래시던
아버지가 짠합니다.
노래자락에 위로하시며 그 오랜 세월 견뎌온 당신
아버지 한가락에 어머니 웃고 나는 나는 울고 말았소…”
듣기만 해도 서글퍼지는 노랫말에 부모를 생각하면 그저 울 수밖에 없는 자식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누구도 피해 갈 수 없고 덧없이 지나가버리는 야속한 세월. 그 앞에 너무나 작아지신 어머니를 보며 어디 둘 곳 없는 마음을 붙잡고 “노래 한 곡조로” 그 맘 달래며 위로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짠하다. 연로하신 부모님의 모습을 지켜보는 자식의 마음을 그려내는 이 노래가 어쩐지 우리네 안타까운 한편의 인생 같지 않은가.
가족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가족의 버팀목이자, 지킴이 슈퍼맨 아버지.
자식이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고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희생하시는 어머니.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그대로 계실 것 같았는데 어느새 흰머리 수북하게 꽃이 피고, 곳곳에 주름 고랑이 깊게 패여 둥지 떠난 자식 소식만 기다리며 덩그러니 앉아 있는 모습이 왜 그리 안쓰럽고 서럽기까지 한지. 그런 부모님을 바라보며 속으로 눈물을 삼키는 자식의 애절함을 담아낸 가사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한참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트롯전국체전의 야생마 “신승태”의 “휘경동 부르스”를 작곡한 BH와 작사가 Nayah가 또 한번 의기투합하여 우리 마음을 울릴 “어느 부부의 인생”을 내놓았다. 여기에 트롯전국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통 트롯의 진수 “진해성”이 노래를 불러 세간에 시선과 이목이 무척 집중되고 있다
세월이 지나가고 남은 자리엔 우리네 부모님 그리고 그 부모님의 부모님 인생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거기엔 부모님을 향한 자식들의 애틋한 마음도 함께 있다. 우리가 이미 겪었을, 또 앞으로 겪어야 할 인생을 노래하는 “어느 부부의 인생”을 통해 같이 느끼고 나누며 동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사 : Nayah, 이성호
작곡 : BH
편곡 : 최고야,EuReKa
piano by 윤정로
Keyboards by 윤정로, 이성근
string by 윤정로
guitar by 서창원
bass by 이준현
drum by 고중원
percussion by 이성근
chorus 김현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