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를 가득 머금고 피어날 우리 마음
‘윤새 (Yunsae)’ EP 앨범 [flowerain]
하늘에서 사랑이 내린다면 어떤 모습일까? 그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하기 힘든 ‘황홀한 축제’ 같지는 않을까.
‘Be Your Breeze,’ ‘데리러 가 (DRRG)’를 비롯한 유수의 싱글을 통해 싱어송라이터-프로듀서로서 입지를 굳혀 온 윤새가 처음으로 EP 앨범 [flowerain]을 선보인다. 타이틀곡 ‘사랑비’는 세련된 사운드와 캐치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팝으로 봄과 여름 사이의 간질간질한 감정을 오롯이 담고 있다. 빼어난 프로듀싱 역량을 바탕으로 주로 혼자 곡 작업을 해왔던 그이지만, 이번에는 작곡가 Hushey를 비롯한 여러 작가진과 협업하여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특유의 산뜻한 편곡과 중독적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사랑비,’ 과거 뮤지션리그 선공개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청량하면서도 웅장한 하우스 곡 ‘이 마음 이대로,’ 베이스와 보컬 fx 위주의 비트가 돋보이는 미니멀 팝 ‘too good to deny it,’ 이지 리스닝의 정석과도 같은 감성적인 퓨처 베이스 ‘let it shine’까지 총 4트랙으로 구성한 이번 EP 앨범 [flowerain]을 통해 윤새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팝을 닮은 캐치함과 통통 튀는 리듬, 몽환적인 목소리가 이루는 오묘한 조화는 이제 윤새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로 자리 잡은 듯하다. 이번 EP 앨범 [flowerain]은 그가 프로듀서로서 처음 발걸음을 내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만들어 냈던 곡들로 구성해 더욱 의미가 깊다. 마침내 완성된,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초석과도 같은 이번 EP 앨범 [flowerain]을 자신 있게 권한다.
1. 사랑비
하늘에서는 꽃비가 내리고, 온 세상이 내 것 같은 나날들.
‘사랑비는’ 서로에게 물들어 사랑이 피어나는 순간의 행복감을 표현한 곡입니다.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특별한 곡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2. 이 마음 이대로
오랫동안 그려온 이상을 향해 걸어갈 때의 감정을 노래한 곡입니다.
그 이상이란 건 장래 희망적인 것일 수도 있고 그냥 걱정 없이 평온한 상태일 수도 있고, 우리가 원하는 어떤 것이라도 될 수 있어요.
저에게 있어 음악은 이제 눈을 감아도 선명한 꿈이에요. 아주 고되고 쉽지 않은 길일지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해낼 수 있는 게 아닐까요?
3. too good to deny it
헤어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조금은 얄밉기까지 한 갑의 입장에서 연애를 표현한 곡입니다.
가사도 재미있게 나왔지만, 트랙적으로 참신한 사운드를 만들려고 무척 노력했어요. 여백의 미에서 오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꼭 느껴 보셨으면 해요.
작사가 ‘정고란’님이 작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4. let it shine
외롭고 고단한 밤에 ‘불꽃놀이’를 보고 나의 밤도 생각보다 밝고 근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곡입니다.
동화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인 ‘let it shine’의 작사에는 싱어송라이터 ‘정예원(YEWON)’님이 참여해 주셨어요.
어쩌면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의 날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