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제프 싱글 [온스테이지] 소개글
2020년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습니다.
출항 첫 해부터 ‘코로나바이러스’라는 풍랑을 만나게 된 밴드 씩제프.
정상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상황에 우리의 발목을 잡히도록 놔둘 수는 없다.
우리가 가는 곳 어디든 우리의 무대로 만들어보자.
이번 싱글 [온스테이지]는 [온스테이지], [볶음밥나라] 이상 2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이틀곡 [온스테이지]라는 제목에서 읽을 수 있듯이, 무대예술을 하는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학을 즐기던 선조들의 얼을 이어받아, 2020년 한 해를 지내며 뮤지션의 입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풀어냈습니다.
[볶음밥나라]는 동네 앞 맛집인 모 야채곱창집에 써있는 한 글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게 된 곡입니다.
“볶음밥은 포장불가, 남은 것도 안돼요.”
씩제프의 음원이 야채곱창이라고 한다면, 씩제프의 라이브무대는 후식 볶음밥입니다.
포장해서 집에 가져갈 수도 없고, 포장해 드리지도 않습니다. 맛집에 직접 가서 먹던 그 맛이 아니니까요.
부디 많은 분들에게 씩제프의 라이브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