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마루드 [여인의 독백]
누구나 지난 삶을 돌아보면 마냥 예쁘지만은 않다. 이제 막 소녀의 티를 벗고 여인이 되어 가려는 이 여자는 자신의 삶이 '고독'했고 '상처'뿐이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지난 날의 고독과 상처를 피하지 않는다. 온전히 받아들이고, 아파하고, 이제 그 단어들로 심지어 춤을 추고 노래를 하고 축제를 열 수 있게 되었다. 아직 고독과 상처의 의미가 정확이 무엇인지 모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여인의 독백]에서 그녀는 노래한다.
쥬마루드의 음악은 이렇듯 삶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결과물이다. 자극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주를 이루는 이 시대에 소멸되지 않을 음악을 하고자 한다. 고민으로부터 나온 이야기와 그것을 표현하는 연주는 없어진 줄 알았던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개성 있는 목소리, 독특한 연주로만 이 둘을 소개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쥬마루드에서 보컬과 작곡, 작사를 맡고 있는 쥬마루드는 21살 대학생이다. 음악 전공자도 아니며 제대로 음악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음악을 만들고 있다. 21살이라고는 믿겨 지지 않을 정도로 성숙하고 짙은 목소리를 낸다. 기타, 퍼커션을 맡고 있는 미정 역시 정규 음악 과정을 밟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찾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재적인 연주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쥬마루드는 아직 알려 지지 않았다. 이제 [여인의 독백] 디지털 싱글을 시작으로 세상에 나서려고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