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네 번째 이야기, [Cloud. 4 '마피아']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이 되어서도 입이 잘 떨어지지 않는 말이 있다. 서랍 속 가장 깊은 곳에 숨겨둔 차마 보내지 못한 편지 같은 진심. '구름'은 그런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건져 올려 그만의 감성을 보태어 세상에 내놓는다. "마피아"는 그가 숨을 불어 넣은 네 번째 이야기다. 진실의 밤이 찾아오고서야 벼랑에 몰린 심정으로 꺼내 보이는 소박하고, 그래서 더 애처로운 소망이다. 이해 못 할 진심은 없다고 했던가, 가만히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가장 소중한 사람의 지치고 아픈 날에 도피처가 아닌 목적지가 되고 싶었던 마음을 다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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