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모에 (CIMOE)'가 2020년의 마지막 작품 [유랑]을 발표했다.
참여진으로는 지난가을, 정규 1집 “CIMOESSAY”의 1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인 [Re: Cimoessay] 의 모든 곡을 주조한 브라운슈가(Brown Sugar)와
문화공간 나자린 스튜디오의 메인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지쓴(Gson)이 본작의 믹싱을 전담했고 지난봄, 1 MC, 1 PRODUCER의 합으로 발매한 “낭중지추(囊中之錐)”의 주역 제이에이(JA)가 마스터링으로 참여했다.
“십 년 들여 보니 다 한바탕의 유랑”
이제 와 20대를 돌아보면, 매번 무너지고 오래 좌절하며 깊이 신음했던 나날들의 연속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의 곡절마다 이 땅의 삶을 떠나지 않기 위해 자주 자리를 비워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곤 했습니다. 정처 없던 유랑이었습니다. 그러나 20대의 모든 순간을 노래 속의 주인공으로 살아온 것은 분명 감사하고 근사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2020년의 마지막 곡, 제 20대의 마지막 곡, 유랑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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