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호의 두번째 앨범 '조각'
01.조각
연인 관계에서도, 친구관계에서도 서로 같은 마음을 쏟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방적으로 흐르고 있는 관계가 많은 것 같아요
나에게는 그 사람이 전부이지만, 그 사람에게 나는 수많은 조각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걸 느낄 때
정말 비참해지는 기분이 들죠, 누구에게나 그런 경험이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그 경험과 감정을 노래에 표현했습니다.
02.Rubbish
내가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모두가 나에게 화풀이를 하고, 푸념을 하고, 마음을 기대죠
하지만 나는 그 어디에도 내 감정을 쏟아낼 곳이 없을 때
내 안에서 그 수많은 감정의 찌꺼기들이 타오르는 느낌을 받아요
노래에 정말 담아내고 싶었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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