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종’ 2021 봄 싱글 앨범 [오늘 고백할래?]
'은종'의 새로운 싱글 앨범 [오늘 고백할래?]는 [벚,꽃], [소심해졌어] 등의 살랑이는 봄날의 곡보다 좀 더 성숙해진 연애관을 다채로운 요소로 담아낸 푸른빛이 어울리는 곡이다.
보통의 일상을 표현한 어쿠스틱 기타의 일정한 리듬과 그 리듬에 이끌려 설레듯 고조되는 드럼, 주인공의 걸음걸이를 표현하듯 수줍게 워킹하는 건반, 연인의 두근거림과 하루의 텐션을 연주하는 베이스 그리고 그 사이사이로 나오는 트라이앵글 등 퍼커션의 이벤트적인 플레이는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아름답게 완성했다. 이들은 클라이맥스로 다다르는 연인의 시작을 보여주듯 그려내고 있으며, 가사의 중간중간 나오는 '은종'의 코러스는 주인공의 마음을 소리 내어 들려주고 있다.
주로 솔직한 고백을 노래하던 '은종'의 이전 곡들과는 달리 이번 싱글 앨범 ‘오늘 고백할래?’는 상대의 마음을 기다리며 다가와 주길 바라는 듯한 조심스러운 메시지를 담았다.
‘나’에게만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도 그 사람에게 솔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이끌림. 좋아하면 먼저 고백할 수도 있지만 때론 기다림이 마음을 표현하는 최선의 방법일 때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대부분 그 마음을 알고 있대요.
지금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어쩌면 오늘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
오늘 고백할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