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그대 못 느낄 미풍이길 바라요.`
작년 가을, '데메모프로젝트' 라는 프로젝트에서 "너라는 행성", "나무"라는 곡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감성을 채워주었던 밴드 '모멘테일'의 '손진기'와 여성 듀오 '열둘'의 '안예지'가 다시 한번 만나 "미풍"이라는 곡을 발매한다. "미풍", 약한 바람. `그대를 헝클어버릴 정도로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은 거센 바람임을 표현하고 싶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조차 마음 아플 나임을 알기에, 이내 느끼지 못할 미풍과도 같은 존재이길 바란다.` 짝사랑의 마음을 담은 곡이며, 담담해서 더욱 더 슬픈 '열둘'의 '안예지'의 목소리와 '모멘테일'의 '손진기'의 선율과 가사는 2017년 초겨울 쌀쌀함과 충분히 어울릴 만 하다. 그리고 보너스 트랙으로 실린 "나무 (Live)"는 2016년 '데메모프로젝트' 쇼케이스에서 부른 라이브 녹음 실황으로, '데메모프로젝트' – "나무"의 레코딩 버전과는 다른 느낌을 듣는 이에게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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