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이미 익숙한 뮤지션 – 기타리스트 '이성민'의 첫 싱글 [First Song]
대한민국에서 이성민이란 이름은 익숙한 대명사다. 연기자와 가수 쪽에 동명이인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스포츠 스타와 기업인들에게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보편적인 성명이기에, 만인이 이 이름을 들었을 때 한 번에 떠오르는 예술인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최소 2000년대 대중음악과 담을 쌓지 않은, 일반적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기타리스트 이성민의 연주를 들었을 것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한 '나는 가수다2', '불후의 명곡', 'K팝스타', '슈퍼스타K' 등의 하우스 밴드는 물론이고, 수많은 가수의 기타를 책임졌던 연주자. 여러 매체를 통해 울려 퍼졌던 그 기타 소리의 주인공이다.
오랜 경험 끝에 나온 그의 첫 싱글은 구성과 연주에서 집중이 가는 작품이다. 먼저 늦깎이 데뷔로 인해 장르와 보컬 등 욕심낼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연주'만을 택했다. 덕분에 타이틀곡 "First Song"에서 들리는 또렷한 기타 선율은 보컬이 없음에도 그 빈자리가 생각나지 않게 하는 힘이 있다. 또한, 최훈(베이스), 장혁(드럼), 조재범(퍼커션) 등 긴 세월 동안 동고동락한 세션들이 즉흥적으로 꾸려낸 합주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질서를 갖췄다. 악기가 가진 매력을 전달해주는 사운드 스펙트럼이다. 단 두 곡만으로 그간의 관록을 살피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적어도 15년간 음악과 함께한 그의 마음과 집념을 가늠하기엔 모자라지 않는다. 동시에 연주의 매력까지 다시 한 번 소개해주니, "First Song"은 '이성민'에게 기타쟁이란 수식어를 붙이기 충분하다. / 음악 칼럼니스트 이종민
LEE SUNG MIN SOLO 1st’ Project 의 시작 - 적지 않은 시간동안 한국대중음악 기타세션을 해오면서, 좋은 음악과 훌륭한 뮤지션들을 만나는것은 제 음악인생에서 아주 큰 기회이며, 행운이었습니다. 뛰어난 보컬리스트,작.편곡자,엔지니어, 그리고 최고의 연주자들~ 그들과의 다양한 무대,공연,스튜디오에서의 작업등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덧 15년의 세월이 흘렀고, 몇해전부터 고민이었던 창작에 대한 욕구를 앞으로는 앨범을 통해서 꾸준히 표현하려합니다. 드러머 장혁님의 경쾌한 필인으로 시작되는 "First song"은 저의 공식 첫 작품이며, 그다음날에는 바로 앨범의 두번째곡인 “The road home”을 썻습니다. 원래는 BGM용으로 짧게 만든곡인데, 앨범계획을 하면서 드럼,베이스 녹음전날밤 중간 유니즌 리프와 간주솔로를 추가로 만들었습니다. 리프를 만드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녹음때에도 인기드러머 장혁 형님과 오랜 동료이자 친구 베이스 최훈 군이 가장 집중?해주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앨범에 있는 두곡 모두 특별한 요구사항 없이 연주자들의 섬세한 감각과 정확한 해석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려하였고, 후반 믹스 작업은 열흘정도의 여유를 두고, 수많은 반복 모니터링과 몇번의 수정을 거쳐서 완성하였고, 마스터링은 뉴욕의 세계적인 스튜디오 스터링사운드(sterling sound)의 최고엔지니어 'ted jensen'씨와 작업하였습니다. 시작단계때부터 좋은 퀄리티의 사운드를 내고자했던 저의 생각이 현실로 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두번째곡인 "the road home"은 늦은밤 작업실에서 곡을 쓰고, 녹음을 하며, 아침을 맞이하고 귀가하던중 붙인 제목으로, 곡에나오는 악기구성은 오로지 기타,베이스,드럼,그리고 약간의 퍼커션 입니다. 건반 사운드를 특이하게 기타로만 표현하려했고, 곡쓴날 데모연주의 느낌이 좋아서 앨범에 그대로 살렸습니다. 곡을 쓰고 바로 녹음,믹스,마스터링 그리고 발매를 하였기에 ,그느낌은 아주 생생하다 할수 있을듯합니다. 즐겨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