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호소력을 발산하는 [발아], 싱어 송 라이터 몽글의 첫 Ep앨범.
이름 그대로 싹을 틔운다는 뜻을 품고, 첫 인사를 건네는 '안녕하신지' 라는 곡을 타이틀로
수줍게 손을 흔들며 대중들에게 나선다. 미니멀한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진 담백한 목소리가 익숙하지 않은 부분들을 노래하며 우리의 마음 한 켠에 자리한 몽글한 응어리들을 건드린다. 너무 익숙해서 나조차 모르던 것들, 가슴 깊이 묻어 두었던 익숙지 않은 것들을 풀어내며 함께 호흡하고 출구를 찾아 짙게 호소하고 싶다면 가자, 싹을 틔우러.
01.싹터요
쭈뼛 삐져나온 작은 잎 두 장. 양옆으로 솟은 마음이 하나 둘 커져만 간다.
되도 않는 때에 때를 부리기보단 차근차근 신중한 걸음을 디디며 감출 수 없는 애정을 남다른 루트로 표현 한다 .
몽글의 정체성을 그리다 못해 꾹꾹 눌러 담은 마이너한 메이저들의 진정한 발아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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