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문득 그런 때가 있지 않은가.
내가 선택한 모든 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지금 이 순간의 실수와 성취 역시 과정임을 깨닫는 그런 찰나의 순간들.
길을 걷다가, 자전거의 페달을 멍하니 밟다가, 알바 가는 버스 안에서 혹은 알바를 하는 와중에.
내가 이뤄야 할 순간을 위해서 의미 없는 지금에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할 때.
그 때 뻗어가는 생각의 가지.
본명이기도 한 수록 곡 '임현수'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성장기의 가지를 모아 가사로 엮었고
어릴 적부터 살아 온 본가 담벼락에 남긴 유년기의 흔적을 앨범 자켓에 담았다.
그리고 이뤄야 할 순간을 위해 의미 없는 지금을 보내는 그 때에 뻗어가는 생각의 가지를 치밀하게 연출해 뮤직비디오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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