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album [대은로 16-10]
2016년 9월 국방의 의무를 마친 고요는
시흥 끝자락의 한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된다.
이 좁은 동네는, 특성상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으며
번화가는 시끌벅적하지만 그 주변은 굉장히
조용하고 외로우며, 한편으론 음침하다는 표현도 이상하지 않을 동네이다.
약 2년의 시간 동안 이곳에서 음악을 하고 있는 고요는
이번 앨범으로 이 낯선 동네에서 받은 감정들의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총 8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앨범은, 긴 시간 동안 이곳에서 느낀
여러 색의 감정들이 섞여있다. 전곡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앨범이다.
경기도 한 작은 동네에서의 여행을 마친 그는 이제, 서울로 가려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