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401호]
노래로 대화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사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아티스트가 있는 반면, 인스트루멘탈 (반주)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아티스트도 있다. 어느 한쪽이든 잘 할 수만 있다면 효과적인 대화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헌데 아주 가끔 이 둘 모두를 효과적으로 조합한 노래들이 있다. '고요'의 노래가 그렇다. 가사를 듣기 힘든 바쁜 거리를 걸으며 듣던, 가사만 집중하고 싶은 조용한 방 안에서 듣던 작은 이야기들이 귀에 속삭여 지는 기분을 준다. D2ea와 함께한 "401호"와 "종이비행기" 둘로 발매되는 '고요'의 더블 싱글은 들으면 들을수록 욕심이 들게 만든다. 이 아티스트의 노래를 더 듣고 싶다. 누구에게나 있는 과거의 작은 아름다움과 그리움을 담은 이번 싱글들은 청취자들의 귀를 고요하고 간질간질한 따뜻함으로 채워 줄 것이다.
고요 [401호]
가장 순수했던 시절과 그 감정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저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일상 속 작은 기쁨과 공감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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