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올해의 봄이 어떤 봄이길 바라는가
왜인지 우리(오브어스)는 봄이라는 계절에 초심을 투영하거나, 봄이 되면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곤 한다.
그래서 봄이 되면 손톱 정리도 해보고, 머리도 다듬는다.
어디선가 맡아본 적 있을 법한 흔하고 보편적인 향수를 장만하기도 하는데
사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고, 새로운 장소 혹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사는 것이기에
구매한지 한참 지난 후에도 거의 새 것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떠한가
다시금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봄을 맞이하나
수 개월의 시간 쯤에도 그 마음은 스러지기 십상이다.
상징적으로 구매한 내 향수가
다음 해 봄까지도 절반이 넘게 남았듯이 말이다.
무언가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편협한 사랑을 하다 보면 생기는 부작용이다.
시나브로 잊혀지는 거.
이번 싱글에는 작곡가 전승우가 쓴 만남과 작곡가 이현정이 쓴 이별을 함께 담았다.
우리의 삶에 만남과 이별이 실과 바늘, 또는 고소달달한 이 작곡가 부부처럼 필연적으로 함께 하듯이 말이다.
그래서 이번 싱글이 우리에게는 더 애틋하고, 달콤하게 와닿는다.
설레는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청자들과 함께 만끽하고 싶었기에
나름대로 수줍은 듯 에둘러 표현해본다.
올해의 봄은 짧지만
이 글을 읽으며 무의식 중에 뻐끔거리는 당신들의 붉고, 청초한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봄이길 바라고, 그 봄에 이 싱글이 함께 있기를 바란다.
1. 널 바라, 봄
Executive Producer 오브어스(Of US)
Produced by 전승우
Composed by 전승우
Lyrics written by 최정우, 이지호, 강동명, 박창준
Arranged by 전승우
Keyboards & Programming by 전승우
Guitar by 박상현
Bass by 임기범
Vocals Recorded by 정영원 @ Puzzle Studio
Mixed by 이동희 @ 상상마당 춘천 Studio
Mastered by Swai @ Studio Maj7
Design by 노야
2. 그런일은
Executive Producer 오브어스(Of US)
Produced by 전승우
Composed by 이현정
Lyrics written by 윤사라
Arranged by 전승우
Keyboards & Programming by 전승우
Guitar by 박상현
Vocals Recorded by 정영원 @ Puzzle Studio
Mixed by 이동희 @ 상상마당 춘천 Studio
Mastered by Swai @ Studio Maj7
Design by 노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