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이 무너뜨린 기대,
OurR(아월)의 2nd EP [can’t]
꿈 같았다. 이제서야 해냈다고 생각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화려한 겉모습엔 추한 속이 감춰져 있고, 깊어지기 위해 좁아지는 것을 모른 채 멋대로 상상하고 부풀렸다.
나는 기대한 만큼 실망하고, 무엇에 속은 지도 모른 채 허탈해해야 했다.
기대가 주저앉은 자리엔 의심이 들어앉아 새롭게 해내야 할 모든 일을 방해하고 있었다.
해낼 수 있는 게 없다.
1. 새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그 틈을 헤매기만 하던 내가 이제야 앉을 곳을 찾아낸 것 같다.”
Written by 홍다혜
Composed by OurR
Arranged by 이회원
Guitar, Piano, Synth, Programming by 이회원
Bass by 박진규
Guitar, Vocal by 홍다혜
Drums by 방요셉 of THORNAPPLE
2. Green
“꿈으로만 알던 세상이 현실이 되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평범했던 것들마저 반짝이고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Written by 홍다혜
Composed by OurR
Arranged by 이회원
Guitar, Piano, Synth, Mellotron, Programming by 이회원
Bass by 박진규
Guitar, Vocal by 홍다혜
Drums by 방요셉 of THORNAPPLE
3. 멍
"아, 그저 사라질 꿈이었나. 잡히지 않는 거였나. 난 그저 멍하니 보고 있다. 헛된 말들을."
Written by 홍다혜
Composed by OurR
Arranged by 이회원
Guitar, Synth, Programming by 이회원
Bass by 박진규
Guitar, Vocal by 홍다혜
Drums by 방요셉 of THORNAPPLE
4. 우물
“우물 안 개구리도 우물인 줄 몰랐을 테지. 알았을 땐 이미 늦은 거였겠지. 괴로움에 우는 것밖에 할 수 없었겠지.”
Written by 홍다혜
Composed by OurR
Arranged by 이회원
Guitar, Piano, Synth, Programming by 이회원
Bass by 박진규
Guitar, Vocal by 홍다혜
Drums by 방요셉 of THORNAPPLE
5. Citronella
“모든 게 새로웠던 날들이 그립다. 다시 그때처럼 지치지 않는 밤을 만날 수 있을까.”
Written by 홍다혜
Composed by OurR
Arranged by 이회원
Guitar, Synth, Programming by 이회원
Bass by 박진규
Guitar, Vocal by 홍다혜
Drums by 방요셉 of THORNAPPLE
6. 20+4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제 내 생각이 옳은지도 판단할 수 없으니 어쩌면 좋을까.”
Written by 홍다혜
Composed by OurR
Arranged by 이회원
Guitar, Piano, Synth, String, Programming by 이회원
Bass by 박진규
Guitar, Vocal by 홍다혜
Drums by 방요셉 of THORN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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