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뉴(Andnew) 미니 1집 [KEM]
팝 싱어송라이터 앤드뉴(Andnew)의 첫 미니앨범 ‘KEM’(Korean Electronic Music)은 한국의 일렉트로닉 음악씬을 대표하는 프로듀서 7명과 함께 각기 다른 장르의 일렉트로닉 음악들을 선보이는 프로젝트 앨범이다. KEM 에는 Future Bass / Nu disco / Pop / Funk / House 등 다양한 장르가 각 프로듀서의 개성에 맞춰 녹아있으며 아직은 국내에서 비주류로 인식되고 있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대중화시키고자 하는 기획 의도가 담겨있다.
전반부는 보다 감성적인 곡들로, 후반부는 높은 템포의 댄서블한 곡들로 구성되어있으며 수록되는 모든 곡이 각 장르의 특성을 확연히 보여줄 수 있도록 작업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작년에 발매한 정규 1집 ‘boy’에서 볼 수 없었던 호소력 있는 앤드뉴의 목소리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의 음악적 색깔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1. 나였을까 (with Chill Satellite)
작사 : Andnew, Joosung Kim
작곡 : Andnew, Chill Satellite
편곡 : Andnew, Chill Satellite, Ruta
이번 앨범의 시작으로는 저번 첫 정규앨범 ‘boy’의 마지막 곡인 ‘Like A Stranger’의 다음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었다. 헤어진 그녀와 재회를 했지만, 서로가 바라던 모습은 아니었다. 내가 그때 꿈을 포기했더라면 그녀 손을 잡는 사람은 나였을까.
Chill Satellite(칠 새틀라이트)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Producer/DJ로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그의 음악은 서정적인 선율과 리스너들의 심장을 두드리는 청량한 사운드를 담고 있다. 그와 앤드뉴가 함께한 ‘나였을까’에는 그가 하고자 하는 음악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의 대답이 들어있다. 마음속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을 이들에게 노을 진 초저녁 하늘 아래서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2. Counting Stars (with Pure 100%)
작사 : Andnew, TERRY
작곡 : Andnew, Pure 100%
편곡 : Pure 100%
시간이 흘러 원하는 바를 이루고 겉으로는 화려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나지만 이제는 볼 수 없는 그녀를 매일 밤 그리워하고 있다. 저 하늘 너머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을 그녀 생각에 매일 밤 별을 세다 잠에 든다.
Pure 100%(퓨어백)는 최근까지 국내외 유명 페스티벌에서 이름을 알리며 SM Ent.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프로듀서의 역량 또한 보여주고 있는 DJ이다. 참여진들 중에서 가장 많은 대중가요를 작업한 프로듀서인 만큼 미디엄 템포에 영어 가사의 비중을 높여 이번 앨범에서 가장 팝 스러운 곡을 만들게 되었다. 디스코라는 장르를 일렉트로닉 한 편곡으로 녹여낸 것이 이 곡의 특징이다.
3. 주인공 (with TRYDENY)
작사 : Andnew, Joosung Kim
작곡 : Andnew, TRYDENY, Demianc
편곡 : TRYDENY, 배시원
어릴 적 만화책에서 보던 주인공들은 모두 내 마음속 영웅이었다.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화려한 삶을 사는 주인공이 난 되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니 주인공은 단순히 화려한 삶만을 쫓는 것이 아닌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싶었던 것 같다. 지금의 나는 힘들겠지만 언젠간 나도 너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줄 만화 속 주인공이 되고 싶다.
한계를 부정해 라는 메시지를 담은 예명의 TRYDENY(트라이디나이)는 주로 베이스 뮤직을 다루는 프로듀서다. 하지만 최근에는 팝, 인스트루멘탈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실험해 나가며 작품들을 만들어나가고 있으며 이번 곡은 엠비언트가 주를 이루는 사운드로 구성을 했다. 기성 EDM 곡들과는 달리 가사에 담긴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점차 고조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기타를 메인으로 작업을 했다.
4. 꿈의 무게 (with 4URA)
작사 : 나인(디어클라우드)
작곡 : Andnew, 4URA
편곡 : Andnew, 4URA, BrillLion, Ruta, 오형석
우리 모두에겐 꿈이 있다. 힘들고 지쳐 잠시 기대어 쉬고 싶을 누군가에게 이 노래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가사는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나인님이 써주셨다. 어쩌면 이 노래는 내가 청자들에게 해주는 이야기인 동시에 음악을 하며 여러 시련을 마주하고 있는 나에게 선배가 해주고픈 이야기 같기도 하다.
4URA(아우라)는 Trap과 Electronic Pop을 중심으로 해외의 다양한 레이블들의 러브콜을 받아오며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다. 꿈의 무게는 Future bass를 기반으로 어쿠스틱 악기들과 다양한 신디사이저가 어우러진 곡이다. 음악의 전반부에는 2000년대 초반의 팝과 같은 서정적이면서 잔잔한 구성으로 시작하여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사운드들이 웅장해진다. 이번 앨범을 대표하는 곡인 만큼 한국의 미를 담을 요소가 필요했기에 간주 구간을 만들어 그 부분에 해금을 더했다. 코러스 부분에서는 프로듀서 BrillLion의 색을 더하여 해금의 사운드를 이어받는 멜로딕한 vox chop과 함께 파워풀한 사운드가 나오도록 작업했다.
5. I Like It! (feat. 최정윤) (with Raphan)
작사 : Andnew, On da ground, Dopein
작곡 : Andnew, On da ground, Raphan
편곡 : Andnew, Raphan, 박해찬
다시 무더운 날씨를 향해가고 있다. 그녀와 떠나는 첫 여행. 저녁을 먹고 돌아가기 전, 우리는 방파제에 나란히 앉아 노을이 만들어준 무대에서 첫 입맞춤을 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새롭다. 그리고 그 순간은 아직 내 머릿속에 선명히 남아있다.
Raphan(라판)은 Nu disco 와 Tropical Pop 장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Producer/DJ이다. 앤드뉴 1집 ‘boy’의 타이틀 곡인 “떠나”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 역시 함께하였고 저번과는 달리 Nu Disco / Synth Pop 을 기반으로 한 곡을 작업하였다. Nu Disco란 간단히 말해 과거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디스코를 21세기에 맞게 재해석 한 댄스 음악 장르다. 바다와 노을의 이미지를 다양한 fx와 라판 특유의 신스 사운드를 통해 표현했고 기타를 중심으로 흥을 돋우는 펑키한 후렴이 이 곡의 특징이다. 또한, 곡의 순수한 감성을 더욱 끌어낼 수 있도록 가수 최정윤의 보컬을 더 했다.
6. Love Me Back (with Wellawood)
작사 : Andnew, On da ground, Sun Ahn
작곡 : Andnew, Wellawood
편곡 : Wellawood
언제나 모든 일이 내 마음대로 되진 않는다. 우리 사이가 친구일까? 아닐까? 항상 고민하지만 끝내 친구가 아니길 바라는 복잡한 마음을 담고 싶었다. 마음속으로 수없이 같은 말을 외치지만 그녀 앞에선 이 말을 꺼낼 수가 없다.
좋은 소리라는 뜻을 담은 이름 Wellawood(웰라우드). 주로 댄서블한 일렉트로닉과 R&B 스타일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저번 앨범의 선공개 곡이었던 ‘Movie’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서는 지금까지 함께 작업한 노래들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만들어보고 싶었기에, 프로듀서의 색깔을 강조 시켜 더 높은 템포의 곡을 써보았다. 전형적인 하우스 리듬에서 벗어나 트랙에서 청각적인 쾌감을 주는 베이스와 퍼커션 구성이 이 곡의 특징이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현재 K-Pop 씬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 팀 BLUR의 SQUAR가 사운드 디자인을 맡아주었다.
7. Celebrate (feat. Sun Ahn, IV, FR:EDEN) (with Dream Hackers)
작사 : Andnew, On da ground, Sun Ahn, IV, FR:EDEN
작곡 : Andnew, On da ground, Sun Ahn, IV, FR:EDEN, Dream Hackers
편곡 : Dream Hackers, 박해찬, Q the trumpet,
우리는 인생에서 각자만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 때로는 혼자 일 때보다 함께이기에 더 힘이 난다. 난 동료들과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고 끝난 뒤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서로를 항해 축하의 인사를 건넬 것이다.
Dream Hackers(드림해커스)는 유럽 EDM 씬에서 팝/퓨처/보컬 하우스 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Producer/DJ이다. 마지막 곡 인만큼 신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나도록 125 BPM의 따뜻한 봄과 같은 곡을 쓰게 되었다. 끝을 향해가며 서로를 축하 하려는 가사를 담은 만큼 기타와 브라스, 피아노 위주의 벌스와 본인 특유의 색깔을 담은 드랍을 형성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그려냈다. 랩퍼 IV, FR:EDEN, 그리고 보컬 Sun Ahn과 함께 이 여정의 끝을 알리며 KEM 의 막을 내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