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무진 – 수은등
수은등(옛날 가로등) 아래에서 오지 않는 정인을 기다리는 애절함을 담은 곡으로 이무진만의 담백한 목소리로 재해석했다.
2. 김준휘 – 영동 부르스
지금은 없어진 지명인 ‘영동’.. 원곡가수 김연자 씨께서는 그 당시의 영동은 명동보다 더 번화가였다고 회고하셨다.
12박 블루스의 짙은 기타 소리와 어우러지는 강렬한 여음은 원곡의 애잔한 느낌에 깊이를 더한다. 싱어게인 10호 김준휘 특유의 호소력과 허스키한 목소리로 훨씬 더 짙어진 <영동 부르스>를 들을 수 있다.
3. 이승윤 – 아모르 파티
정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 예기치 못 한 상황 속에서 홀로 완벽하게 지휘할 수 없는 순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굴복이나 순응이 아니라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가며 운명 그 자체를 사랑하라는 니체의 '아모르 파티'가 필요한 순간순간들인 것 같습니다. (뜻은 이번에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김연자 선생님과의 만남은 가슴 뛰는 시간이었습니다. 뒤돌아 보지 않고 앞으로 간다는 말씀을 하시면서도 옆에 있는 저희를 향해 노래 해주셨습니다.
모두들 기필코 아모르파티 하시길 바랍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