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묻히면 오백년..]
봄이 오니
플라스틱같이
오래도록 썩지 않고
내 맘에 묻혀 있던
기억 쓰레기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달콤한 타코야끼 같던
너와의 기억들을
내가 쓰레기라고 부르게 되다니..
1. 감자별 (feat.42kgb)(Prod.SIM2)
작사: 타미즈, 42kgb
작곡: 타미즈, SIM2
편곡: SIM2
별을 보며 사랑을 약속했었는데..
2. 사랑니후애
작사: 타미즈
작곡: 타미즈, GC
너가 가고 난 뒤
미루고 미루던
사랑니를 발치했다..
우리의 사랑이
어찌나 깊었던지
사랑니가 참 깊게도
매복되어 있었다.
발치 후 그 빈자리가
쉽게 아물지가 않아
너무 고통스럽다..
3. 플라스틱은 묻히면 오백년..
작사: 타미즈
작곡: 타미즈, GC
참 아팠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그렇게 너는 오랫동안
내 기억 안에 잊혀져 있다가
봄이 오니 다시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썩는 데만 평균 약 500년이
걸린다는 플라스틱과 같은
너와의 기억은 오래도록
내 마음에 묻혀있겠지..
내 수명보다도
긴 너와의 장면들을 다시금
떠올리며 난 아파하고 있다..
아마 500 년동안 아파할 듯 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