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양진석 6집 [Barn Orchestra]
‘컨템포러리’ 팝이 전하는 위로의 컬렉션 - 임진모 음악평론가
결국은 사람에 상처받고, 사람에 기뻐하고, 사람을 위하고,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 모든 예술과 사회적 행위의 기본일 테지만 우리는 수많은 군중 속에 있어도 누구 한 사람 아는 이 없는 고립무원의 처지를 경험한다. 감금된 것 같은 그 ‘홀로’에서 견딜 수 없는 고독, 외로움, 쓸쓸함의 감정은 피할 수 없다.
‘건축을 음악 하는 사람’ 양진석은 10년 만에 음악에 귀거래(歸去來)하면서 바로 그 체험에 집중해 결과물을 구성했다. 이건 시작 ‘고로(孤路)’부터 마지막 ‘토요일 오후’까지 한마디로 철저한 ‘외로움’ 앨범이다. 혼자 있어 고독감이 끓어 넘치는 그 답답하고 막막한 감정이 10곡 전체를 관통한다.
‘세상 앞에서/ 혼자 선다’, ‘갑자기 먹먹해져/ 너에게 갈까 해도/ 갑자기 외로워져/ 너에게 다가가도’, ‘가슴이 답답해/ 너무 많이 지쳤어’, ‘혼자라는 게 믿어지니/ 사랑이란 게/이렇게 힘들까’, ‘먹먹한 마음/ 다시 돌릴 수 있을까’, ‘토요일 오후에 혼자/ 같이 볼 영화가 뭘까 기대했는데/ 결국 혼술을 할 줄야..’
외로움이 인간정서의 필연임을 떠나 우리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혼자’라는 새로운 강제적 일상에서 막막함과 답답함의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 아이돌 댄스음악처럼 전혀 다른 신나는 감정을 자극해 고단함을 덜려는 접근도 일리가 없지는 않지만 양진석 6집은 ‘있는 그대로의’ 우리 심적 혼돈을 전하면서 공감 측면에서 더 큰 승리를 거둔다. 공감의 딴 이름은 ‘위로’이며 양진석은 그것으로 그만의 ‘구원’을 행한다.
하지만 언어로 음악의 완공(完工)은 가능하지 않다. 소리의 ‘이 시대’ 화(化), 영어로 말하자면 ‘콘템포러리’를 구축해야 한다. 그는 동시대와 화하는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찾아내 음반에 실어 나를 줄 아는 사운드조타수다. 기타, 드럼, 베이스 그리고 피아노의 안정된 세션과 트럼펫 색소폰 첼로 등의 관현악기 편곡, 그리고 적절한 색깔을 지닌 보컬의 효과적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 신보는 여기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새 앨범 [Barn Orchestra]에서 그의 포커스는 이러한 ‘구원의 컨템포러리 사운드’를 일궈내는 것이었다. ‘실험’과 ‘다름’의 추구가 아티스트의 본령이라면 10년 전의 5집 [장소찾기프로젝트]와는 달라야 하고, 시대에 부합하는 (사운드와 곡조) 실험을 가해야 한다. 전의 것을 ‘밴드음악’이라고 규정한다면 6집은 각각의 곡이 갖는 ‘질감’을 최대한 부각한 작품이다.
당연히 장르는 다채로울 수밖에 없다. 어쿠스틱하고 컨템포러리한 재즈의 틀 안에서 펑키(funky)한, 록적인, OST적인, 인디적인, 포크적인, 팝적인 느낌이 순차적으로 스무드하게 이어지고 있다. 외로움이란 하나의 큰 원이 10가지 색깔로 10등분 되어있는 그림이랄까. 그림이란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참으로 ‘회화’적인 앨범이다. (기묘하게 그의 음악출발선도 1980년대 ‘노래그림’이란 그룹이다) 곡 하나하나에 개성을 부여하면서도 전체적 통일을 기했기에 나오는 말일 것이다.
본인이 노래에서 빠져있다는 점은 중요하다. 일단 싱어송라이트 앨범이 될 수 없고, 대중가요에서 가장 중요한 게 가창임을 전제하면 ‘양진석 앨범’이란 정체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소지가 있다. 하지만 양진석은 2곡의 인스트루멘탈을 뺀 8곡의 노래를 타자의 해석으로 넘기면서 ‘다채로움’이라는 거대한 전리품을 획득했다. 짓궂게 수식하면 ‘장르의 왕성한 식욕’을 드러냈다고 할까. 지난 5집까지가 싱어송라이터로의 완성을 향한 발걸음이었다면 6집은 ‘탈(脫)싱어’ 프로듀서로서의 근사한 시동 걸기인 셈이다.
[장소찾기 프로젝트]에서 협력자들은 호란 한상원 김광민 정원영 김광진 김현철 윤종신 등 쟁쟁한 이름이었다면 신보에서는 강효준 동하 토미어(Tommier) 호림 소이버튼 오연 임은진 유나팔 등 대부분 신진들과 함께 한 것은 차별적 접근이다. 참여 가수들과 연주자들의 목소리와 음색만으로도 듣는 맛이 풍성하다. 상호선린의 터전에서 행해지는 무 순위 보컬경연장 같기도 하다.
이것을 성공적으로 엮어냈기에 ‘양진석 앨범’이다. 코로나에 피로한 우리에게 미묘한 차이를 배고 나름의 컬러를 장착한 노래들로 모처럼 휴식과 위안을 제공하는 ‘선한’ 앨범이다. 양진석이 돌아왔다! 가수의 노래가 찰지고, 피아노 트럼펫 색소폰 첼로 사운드가 아름답고, 전곡이 유려한 앨범을 갖고서!! 아, 반갑다고 하기 전에 앨범이 사라지는 시대에 이런 앨범을 만들어준 성의가 고맙다는 말부터 해야겠다.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가 양진석은 잊어라, 음악을 설계하는 프로듀서 양진석이 돌아왔다.
- 류형규 매니아 DB 운영자
양진석의 노래를 들어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양진석의 음색은 미성이고, 매력적이고, 독특하다. 반대로 가수 양진석의 그런 강한 개성은 더 많은 음악을 표현하고 싶은 프로듀서 양진석의 목표와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양진석의 음반에는 많은 동료 뮤지션들이 함께 하여 더 많은 것을 표현하고 시도한 경우가 많다. 가수 양진석은 잠시 뒤로하고, 프로듀서 양진석이 전면에 등장, 개성 강한 열명의 뮤지션과 함께 열 가지 색깔로 열 개의 트랙을 완성한, 프로듀서 양진석의 옴니버스 음반, “반 오케스트라 (Barn Orchestra)"가 바로 그것이다.
10년 만의 정규 음반이지만, 지난 10년은 공백이라기 보다는 이번 6집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동료/후배 가수들의 음반에 작곡과 프로듀싱, 피처링으로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음악과 음악적 동지들을 만나고, “반오(Barn-O)”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2장의 싱글, 양진석으로 3장의 싱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6집 - 반 오케스트라 (Barn Orchestra)”는 양진석이 부른 노래가 없다. 전곡을 작사/작곡/편곡한 프로듀서 양진석이 역량있는 뮤지션과 호흡하며 각각의 개성과 장점에 양진석의 프로듀싱 역량을 합친 프로듀서 양진석 “옴니버스” 음반이다. 열개 트랙에 개성이 강한 열명의 메인 퍼포머(Performer)를 필두로 그들의 음악을 빛내준 20여 명의 “반 오케스트라 (Barn Orchestra)" 단원들이 있다.
마스터링(Mastering)은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등을 작업한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Abbey Road Studios)의 마일즈 쇼웰(Miles Showell)이 맡았으며, 키스쟈렛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을 보유한 세계적인 음반사인 ECM RECORDS와 커버사진을 협업하는 한국 유일의 사진가인 안웅철 작가가 커버 사진을 맡아주었고, 한정판 LP에도 멋지게 표현되었다.
이러한 이들과 함께 한 이번 음반은 양진석 스타일의 펑키함과 파퓰러한 발라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의 장르를 포괄한다. 감미로운 발라드가 나오는가 하면, 펑키한 리듬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다가, 다시 아름다운 재즈의 선율이 흘러나오고, 잔잔한 클래식한 음악으로 흘러가는 등, 듣는 이들을 들었다놨다 하면서도 한곡 한곡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력에 빠지게 한다.
[수록곡 소개]
Track 1. 고로(孤路) (with 샴)
작사: 양진석, 작곡: 양진석, 편곡: 양진석, 이주원
타이틀 곡 “고로(孤路)”는 브리티시 록을 추구하던 프롬 디 이스트 (From the east) 의 보컬 샴(강효준)이 맡았다. 샴은 7년 여 년 동안 홍대 등지에서 활동하며 밴드로 1장의 EP와 2장의 싱글을 발표하였고, 이후 솔로로 활동하며 2장의 싱글을 발표한 베테랑 아티스트이다.
타이틀 답게 한 소절도 놓칠 수 없는 중독성이 있는 곡이다. 유산슬 코러스 “김효수" 목소리 찾기는 덤. 스튜디오 라이브를 담은 뮤직비디오에서 기타를 치는 샴의 멋진 외모와 함께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다.
Vocal 샴
Drums 장혁
Bass 서영도
Guitar 임선호
Keyboard 이주원
Chorus 김효수
Track 2. second choice (with 커먼그라운드)
작사: 양진석, 작곡: 양진석, 편곡: 양진석, 이주원
80년대 ‘사랑과 평화’와 같은 밴드에서 느끼는 리트로 락사운드.
이주원이 속했던 밴드 커먼그라운드의 호쾌한 펑키 그루브 맛을 느끼시길... 모처럼 커먼그라운드 밴드의 연주를 들을 수 있어 반갑다. 프로듀서 양진석의 존재감이 나타난 곡.
Band 커먼그라운드
Vocal & Saxophone 김중우
Drums & percussion 조재범
Bass 김민주
Guitar 양재인
Trumpet 서대광
Keyboard 이주원
Track 3. late love (with TOMMIER)
작사: 양진석, 작곡: 양진석, 편곡: 양진석, 이주원
시티팝 쟝르의 편곡의 진수를 보인곡. 본명인 장규철을 비롯, presto 등 다양한 이름과 듀오 플라이하이 등으로 7년 여 동안 활동해 온 토미어(TOMMIER)는 매력적인 미성으로 휼륭하게 컨템포러리 팝 쟝르로 완성시켰다. 반복적인 기타 리프 비트에 어깨를 들썩이게 될 것이다. 역시 국민 코러스 “김현아" 목소리 찾기는 덤.
Vocal TOMMIER
Programming & Keyboard 이주원
Bass 박종우
Guitar 문원우
Chorus 김현아
Track 4. 잠이 오질 않아 (with 동하)
작사: 양진석, 작곡: 양진석, 편곡: 양진석, 이주원
‘잠이 오질 않아’로 반복되는 후렴 멜로디가 귀에 꽂히는가 하면, 숨어 있는 또 다른 후렴의 멜로디변화가 백미인 곡. 목소리의 주인공 동하는 장미여관으로 활동했던 기타 배상재와 베이스 윤장현 등과 함께 하이브로라는 팀으로 활동중이고, 지난 7년간 11장의 싱글과 나쁜 형사, 환상의 타이밍, 번외 수사 등의 OST 등에 참여해왔다. 첫소절을 듣는 순간, 동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매혹될 것이며, 서정적이고 호소력있는 미니멀 사운드가 오히려 더 가슴에 와닿는다.
Vocal 동하
Guitar 문원우
Keyboard 이주원
ContraBass 김유성
Track 5. RUN RUN RUN (with LuKas)
작곡: 양진석, 편곡: 양진석, 이주원
루카스의 색소폰 톤 조절이 생명. 중간 빠른 템포의 전환이 멋지다. 펑키한 인스트루멘탈 곡인데 노래 곡은 어떨지 궁금하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스케치북 등의 음악방송, 케이윌, 김동률, 심수봉, 박상민 등 여러 가수들과 협업해온 색소포니스트 루카스(LuKaS)는 2013년 첫 싱글을 발표한 이후, 꾸준히 자신의 음악을 발표해 왔다. 베테랑 베이스 연주자 서영도와 드럼 연주자 신석철의 지원하에, 결국은 곡 제목 처럼 모두 신나게 달리게 만드는 곡이다. 이 음반에 수록된 두 곡의 연주곡 중 하나이다.
Saxophone LuKas
Drums 신석철
Bass 서영도
Guitar 문원우
Keyboard 이주원
Track 6. all of us love (with 임은진&유나팔)
작곡: 양진석, 편곡: 양진석, 이주원
이 음반에 실린 두 연주곡 중 또 다른 한곡으로, 첼로와 트럼펫이 잔잔하게 주고 받는 아름다운 선율을 듣다보면, 머릿속에 어떤 풍경 같은 것이 그려지는 영화 같은 곡이다. 임은진의 첼로와 유나팔의 트럼펫(그리고 플루겔 혼) 연주가 너무도 처연하고 아름답다. 두 악기가 어째 이리 이음새가 좋은지... OST적인 인스트루멘탈.
융스트링 출신으로 현재 위드스트링 대표인 첼리스트 임은진은 한예종과 버클리 음대를 졸업, 아이유, 김동률 등 칠천여 곡 이상을 녹음한 탑 클래스 연주자이다. 라틴 밴드 라이슬라보니따, 노선택과 소울소스, 이희문과 오방신과 등 다양하고 독특한 팀에서 활동중인 트럼페터 유나팔은 지오디, 김범수 등 다양한 공연에서도 활동했고, 최근에는 개인 앨범을 발표했다. 트럼펫을 유독 선호하는 양진석은 항상 유나팔과 함께 지난 앨범에서 함께 해오면서 브라스의 펑키한 사운드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서정적인 연주곡으로 또 다른 음악적 완성도를 선보였다.
Cello 임은진
Trumpet & Flugel Horn 유나팔
Violin 조아라 김홍연
viola 이기석
Piano 이주원
Track 7. 쉬고 싶어 (with 소이버튼)
작사: 양진석, 작곡: 양진석, 편곡: 양진석, 이주원
앨범 서브타이틀곡으로서, 오랜 팬더믹 상황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느낌의 곡으로, 나를 위로해주는 듯한 소이버튼의 목소리와 가사에 주목해보자. 소이버튼은 스노우아울(Snow Owl)이라는 예명으로 홍대 등지에서 활동하면서, 바비킴, 부가킹즈, V.O.S 콘서트와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 방송 코러스 세션으로도 활동했고, 뮤직드라마 tvN ‘몬스타’에서 극 중 올포원의 마효린이 불러 화제를 일으켰던 조수미의 "나 가거든"의 실제 목소리의 주인공이기도 한 실력파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 2014년부터 10장의 싱글을 발표했다. 소이버튼의 가사 해석은 훌륭하다. 위로와 쉼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 발라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싱글 승부를 걸만한다. 노라존스와 같은 분위기의 스튜디오 라이브 뮤직비디오에서 소이버튼의 피아노와 보컬을 감상할 수 있다.
Vocal 소이버튼
Drums 장혁
Bass 서영도
Guitar 조인호
Piano 이주원
Violin 조아라 김홍연
Viola 이기석
Cello 임은진
Track 8. 혼자라는 게 (with Horim)
작사: 양진석, 작곡: 양진석, 편곡: 양진석, 이주원
알앤비, 소울음악을 하는 호림(Horim)은 싱글 “Temp-Ton”, “Sug4r”, 정규 음반 “METROCITY”가 차례로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르는 등 일반 대중은 물론, 평단에서도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2015년 이래 15장의 싱글과 1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이 곡은 발라드. 호림이 어떻게 발라더가 되었을까 집중해서 들어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소올풀한 호림의 곡 해석이 휼륭하다고 판단, 양진석 본인이 부른 버전도 있지만, 기꺼이 호림 버전으로 발표했다.
Vocal Horim
Drums 신석철
Bass 서영도
Guitar 문원우
Keyboard 이주원
Trumpet & Flugel Horn 유나팔
Track 9. 먹먹한 마음 (with 오연)
작사: 양진석, 작곡: 양진석, 편곡: 양진석, 이주원
오연은, 2012년 케이팝스타 시즌 2에 출연, 최종 Top 10에 올라 주목받았던 실력파 가수로, 한동한 휴식을 갖고 2019년 이후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며, 7장의 싱글과 달리는 조사관, 연애의 참견 등의 OST에 참여했다.
키보드와 콘트라베이스만으로 구성된, 이 음반을 통털어 가장 미니멀하게 편성된, 그만큼 실력파 가수 오연의 목소리에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는 곡이다. 양진석은 오연의 목소리에 가장 맞는 옷을 입혔다. 그림 그리듯 유려하게 고저장단(高低長短)을 타는 오연의 보컬이 핵심. 그걸 받쳐주는 이주원의 건반과 콘트라베이스(김유성) 또한 압권이다. 스튜디오 라이브 뮤직비디오에서 보컬을 한번에 녹음을 마쳐 주변을 놀라게 했다.
Vocal 오연
Keyboard 이주원
ContraBass 김유성
Track 10. 토요일 오후 (with 소이버튼&TOMMIER)
작사: 양진석, 작곡: 양진석, 편곡: 양진석, 이주원
“쉬고 싶어"를 부른 소이버튼과 “late love”를 부른 TOMMIER가 함께 하고, BTS 앨범 등 연주자로 최고로 핫한 기타리스트 이태욱이 힘을 보태 준 보너스 트랙과도 같은 곡. 연예 시절을 겪은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동상이몽식의 가사에 집중해보면 듣는 재미가 두 배인 곡이다.
사운드와 곡은 경쾌한데 남는 느낌은 왜 이리 슬픈 건지. 혼영, 혼밥, 혼술은 결코 장려할 게 못된다. 남녀 듀엣이 마지막 곡으로 안성맞춤인 분위기를 능란하게 주조해내고 있다.
Vocal 소이버튼 & TOMMIER
Programming & Keyboard 이주원
Bass 박종우
Guitar 이태욱
[ALBUM Credit]
Produced by 양진석 (Yang Jin Seok)
Composed, Words, Arranged by 양진석 (Yang Jin Seok)
Co-produced, Co-arranged by 이주원
Performed by 샴, 소이버튼, 동하, 오연, Horim, TOMMIER(Vocal),
커먼그라운드(Band) , LuKas(Saxophone), 유나팔(Trumpet&Flugel Horn), 임은진(Cello)
Mastering Engineer Miles Showell at Abbey Road Studios , London UK
Mixing Engineer 김한구 at Pool Sound Studio (except Brandon Paik at Brandon's Lab)
Recording by Porterlee@DUCKFUSS, 정호진@sound pool studio, 양재인@Dragon Valley
신동주@Tone Studio , 노상준@Bay Studio, 김한결@Stimm Media Industry, 이건호@Team&Genius Studio
Photography 안웅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