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하루였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이리저리 치이기만 했다. 왜 이것밖에 안 되는지..
왜 항상 마음과 현실은 다른지 모르겠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줄 알았고 그렇게 믿었는데 아니었나 보다. 열심히 보다 잘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 가는 지금이 나는 조금 힘에 부치는 것 같다.
내일은 다를 거라는 기대도 이미 없어진 지 오래다. 그저 오늘보다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매일을 꾸역꾸역 견디다 보면 언젠가 웃는 날이 올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뭘 바꿔 나가고 무슨 노력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만 걸을 수 있는 내 길에서 나는 길을 잃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