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로 상징되는 한국 사회 이방인의 모습 [메이드 인 차이나]
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27회 도쿄국제영화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뜨거운 화제를 낳았던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는 김기덕 감독이 여섯 번째로 각본, 제작에 나선 작품이다. 김동후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한채아, 박기웅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한국으로 수출한 장어에서 수은이 검출돼 전량 폐기처분 당할 위기에 처한 중국인 첸(박기웅)이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한국에 밀입국하여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담은 영화로 자본주의와 차별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는 중국산 장어라는 소재를 통해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편견과 불통, 계층 간의 대립을 꼬집으며 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사회문제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의 음악감독 '박영민'은 김기덕 감독의 최근 영화 '일대일' 음악감독이기도 하다. 감각적이면서도 애절한 음악이 영화의 메시지를 깊이 생각하게 해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