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발표되는 더 크로스 DON’T CRY의 part 2 “지켜내지 못한”
#더 크로스 2기 보컬 김경현과 원 멤버 이시하의 10년만의 콜라보
#4옥타브 도가 실제로 수록된 국내 유일의 남성보컬 음원
여러 보컬리스트들이 고음의 척도를 재기위해 도전하고, 우리동네 음악대장(하현우)을 통해 복면가왕에서 리메이크 되면서 15년의 시간을 넘어 이제는 한국 록 보컬들의 클래식이 된 곡, 바로 더 크로스의 “DON’T CRY”다.
DON’T CRY의 작곡가이자 더 크로스의 원 멤버인 이시하(AKA 캡틴시하)는 이 곡의 PART2를 만들었으나 더 크로스의 현재 보컬인 김혁건이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되면서 발표하지 못했고, 결국 더 크로스의 2기 보컬이었던 김경현과의 콜라보 작업으로 완성하여 이번 김경현 X 이시하의 프로젝트 싱글 “지켜내지 못한”으로 발표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싱글 “지켜내지 못한”은 더 크로스의 원 보컬인 김혁건이 SNS를 통해 더 크로스 2기 보컬 김경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서로 간 긴 반목의 시간을 끝낸 후에 나오는 첫 번째 작품인 만큼, 원조 고음 보컬 김혁건, 바통을 이어받은 김경현, 더 크로스의 모든 곡을 작곡한 이시하 3인 모두의 혼이 들어간 작품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번 트랙에서 이시하는 작정한 듯 고음 멜로디를 만들었고, 특히 한국에서는 한 번도 실현된 바 없었던 남자가수의 4옥타브 도를 멜로디 속에 담아내었다. 그리고 전기고문창법이라 불리며 SNS 상에서 화재가 되기도 했던 보컬 김경현이 이를 가성이 아닌 육성으로 소화해 내면서 한국 남자가수 음원 사상 가장 높은 육성 샤우팅 음을 리스너들에게 들려주는 곡이 된 것이다. 고음에 특화된 남자가수들이 간혹 예능에서4옥타브에 달하는 음을 보여주는 경우는 있지만 이를 공식 음원에 수록한 경우는 김경현 X 이시하의“지켜내지 못한”이 처음이다.
또, 컴퓨터에 의존하지 않은, 리듬부터 오케스트라까지 100% 사람 손으로만 연주된 반주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번 곡의 백미라 할 수 있다. ROCK KID라는 별칭이 붙은 록커 김경현 답게 쉽고 싼 가격에 음악이 해결되는 방식이 아닌,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정통 록 사운드를 위해 아날로그 콘솔과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자 및 엔지니어들과 오랜 시간 작업해 완성 된 트랙인 것이다.
특히, GREEN DAY, GUN’S N ROSES등의 명작 넘버 들을 작업한 전설적인 엔지니어 TED JENSEN이 STAFF LIST에 있는 것은, 이들이 얼마나 이 곡에 공을 들였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Rock의 시대는 분명히 갔다. 그러나 발표 된지 40년 만에 차트를 역주행 하고 있는 QUEEN의 Bohemian Rhapsody가 보여주듯이, 이제는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아직 Rock은 분명히 존재한다. 한국형 Rock Ballad의 계보를 잇는 더 크로스 전·현 멤버들의 스피릿이 또 다른 클래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