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MM 2020 : Beat Covid-19 ] CONTEST
by OPCD X HIPHOPLE
호스트 KIRIN & YUNU가 선정한 뮤지션 'RED KEEF'
“두 가지 포인트가 재미있었어요. 먼저 마디와 구성 면에서 밀고 당기는 포인트가 있었고, 전반적으로 사운드 측면에서 확실히 듣는 재미가 있었어요.”
- KIRIN -
흔히 육체, 정신적으로 무기력해진 상황을 ‘방전’되었다고 표현한다. 배터리 잔량이 0을 향해 가는 스마트폰처럼, 우리는 종종 삶에 대한 압박과 번아웃을 마주하곤 한다. RED KEEF(레드 키프)의 ‘0%’는 공황장애를 겪었던 시기를 바탕으로 쓴 자전적인 곡으로, 깊은 어둠 속에 빠진 내면의 상황을 ‘0%’에 비유했다. 환청과 같이 중간중간 울려 퍼지는 나레이션, 축축한 동굴 위를 걷는 듯한 분위기, 그리고 숨이 차오르는 모습을 표현한 타이트한 랩은 ‘0%’가 주제뿐만 아니라 사운드적으로도 정교하게 기획되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K3V1N(케빈)과의 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레드 키프와 케빈은 단순히 플레이어와 프로듀서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사운드적 이해를 교집합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공동 제작 관계를 형성해 왔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작업할 수 있다는 둘의 시너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편 피처링진인 WEREMA(웨레마)과 Sean(션) 또한 곡 내에서 군더더기 없이 제 역할을 해낸다. 마치 그 자리에 있던 그림자처럼, 그들은 레드 키프가 펼쳐 놓은 회색빛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그리고 치밀하게 녹아든다.
레드 키프는 첫 EP인 [1984]을 필두로 특유의 디스토피아 세계관 및 트랙 간 주제와 유기성이 강조된 앨범을 선보여 왔다. 이번 발매하는 ‘0%’ 또한 곧 발매될 EP에 앞서 내놓는 리드 싱글로서, 전곡이 숫자와 %로 구성된 앨범 [%]를 서막을 알리는 곡이다. 히트 싱글 위주로 재편된 현 시장에서 앨범 단위의 작업물을 꾸준히 내놓는 그의 움직임은 의미심장하다. 나아가 믹싱/마스터링과 아트워크 등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그의 손길은 레드 키프가 ‘100%’ 이상을 추구하는 아티스트이자 숲을 내다보는 기획자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저를 위해 몇달간 고생해주시고 뜻깊은 경험을 선사해주신 OPCD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거의 1년간 이번 앨범을 열심히 만들어보았습니다. '% (PERCENT)' 앨범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RED KEEF -
Lyrics by RED KEEF, WEREMA, SEAN
Composed by K3V1N, RED KEEF
Arranged by K3V1N
Recorded by RED KEEF
Mixed by RED KEEF
Mastered by Miles Showell @ Abbey Road Studios UK
Project Master OPCD
A&R 김수정, 최승렬
Artwork by RED KEEF
Photograph by 김신영 KIM SIN YOUNG
MV directed by 박서현
Special Thanks to 기린 & 유누
Supported by OP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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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M(We Make Music)2020은
도봉구와 서울시가 지원하는 청년 음악가 대상 창작지원 오디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