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세]
‘저 사람 나한테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은 꽤 어릴 적부터 꾸준히 드는 생각이다.
내 운동화 끈을 툭하면 풀어놓는 사람들.
넘치는 관심에 제일 생각 하기 싫은 사람이 제일 관심 있는 사람으로 되는 아이러니.
이 곡을 쓰면서 그들에게 이 정도의 분노를 담을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난 스스로 방어해야만 했다.
그래서 투덜거리며 쓴 첫 소절, '하고 싶은 말 뭐에요? 또 또 시작됐어요 세모난 눈빛'.
개인적으로 앨범커버에 각 잡는 세모 눈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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