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일 [Diary]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들에 대한 이미지는 주로 기타를 매고, 또는 건반 앞에 앉아 어쿠스틱한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는 모습들을 떠올리곤 한다. 그만큼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이 획일화 되어가고 있는 면도 없지 않아 있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자신만의 음악성과 색깔을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들을 만날 때면 반갑기 까지 하다. 필자는 지금부터 형식이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감성으로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조원일'의 첫 번째 음악 "안녕...안녕"을 소개하고자 한다.
'안녕'이란 말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가장 많이 쓰는 단어일 것 이다. 하지만 '안녕'이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의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거라 생각된다. 일상 생활뿐만이 아니라 만남과 이별에도 '안녕'이란 말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사용된다. 새로운 사랑의 시작에도, 사랑의 끝에도, 설레임으로, 아픔으로..우린 다양한 상황에서 '안녕'이란 말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노래에서는 사랑의 시작과 끝을 조금은 담담하게 풀어가며 노래한다. 기쁨, 슬픔 어느 한 감정에 치우쳐서 노래하기 보다는 마치 오래된 일기를 꺼내보며 지난 날을 하나 둘 회상하며 노래하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무언가 지난 일에 대한 힐링이 되는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자! 이제 자신만의 화법으로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조원일'의 음악에 귀 기울여 보도록 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