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KoN의 두 번째 노래싱글앨범 [그대는 어디에] 10월에 발매.
가을의 초입을 맞이하는 지난 9월에 첫 노래싱글을 선보였던 바이올리니스트 KoN(콘)이 본격적인 가을이라 할 수 있는 10월을 맞아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두 번째 노래싱글 [그대는 어디에]를 17일 발매한다. "그대는 어디에"는 2년 전, KoN이 일본 나고야 단독 콘서트 때 처음 관객들에게 선보였던 자작곡으로, 서정적이고 우수에 가득 찬 멜로디와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담고 있는 재즈 발라드이다. 이 곡은 나고야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에 일본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그 후 일본팬 뿐만 아니라 한국팬들에게도 입소문이 나서 KoN의 공연 때마다 듣고 싶어하는 인기곡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KoN의 노래앨범이 제작된다고 알려졌을 때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곡이기도 하다.
곡이 시작되면 부드럽지만 담백하게 속삭이듯 노래를 풀어나가는 KoN의 보컬은, 첫 싱글 앨범에 이어서 이번 앨범에도 함께 호흡을 맞춘 윤석철 트리오의 앙상블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연주와 노래의 흐름을 마치 한 프레이즈를 다루듯 유려하게 이끌어 나간다. KoN이 직접 노래와 연주를 했기 때문에 노래에서 연주로, 연주에서 노래로 흐름이 바뀌어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으며, 이러한 장점은 KoN의 감미로운 목소리에서부터 탁월한 바이올린 솔로연주에 이르기까지 곡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로 청중들에게 오롯이 전달되게 해 주는 효과를 가진다. 또한 이렇게 본인이 직접 바이올린 연주를 하며 자신이 작사, 작곡한 곡을 노래하는 방식의 앨범은 거의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그 점에서도 이번 앨범은 더욱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KoN의 이번 싱글앨범 역시 지난 첫 싱글앨범처럼 외국어 버전의 트랙이 있다. 해외 팬들을 위한 영어버전의 가사를 준비했었던 첫 번째 싱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면 돼]와는 달리, 이번 싱글앨범 곡인 "그대는 어디에"는 일본에서 처음 선보였었고 이 곡을 좋아하는 KoN의 일본 팬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서 특별히 이 앨범의 외국어 버전은 일본어로 녹음되었다. 또한 트랙 제목도 일본어로 "그대는 어디에" 라고 할 수 있는 "あなたはどこに(아나따와 도코니)"로 붙여졌다. 꾸준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방면에서 활동중인 KoN은 이번 10월에도 일본 오사카 '咲くやこの花芸術祭 2013 (사쿠야 코노 하나 예술제 2013)'에 참가하여 한일 문화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담당할 계획이다. 물론 "그대는 어디에" 역시 오사카 공연때 관객들에게 불려질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의 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서 공연을 통해 청중들에게 잘 알려진 KoN의 "그대는 어디에" 가 마침내 그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우리들을 맞이하려 한다. 우리의 감성을 한껏 자극하는 KoN의 두 번째 싱글과 함께 한다면, 이 가을을 더욱 더 감성적으로, 한편으로 더 아름답게 가을과 동화될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