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toba - [Curry]
‘curry’ 는 cotoba 가 함께 만든 가장 첫번째 곡으로, 즉흥연주를 통해 만들었다. 여러 공연을 거치면서 플레이를 계속해서 변형시켜왔다. 멤버들의 연주 취향이 각자 매우 다른데, 시간을 들여 함께 곡을 발전시키는 동안 ‘이는 마치 새로운 카레를 만드는 것 같다.’ 고 느꼈고 그렇게 곡의 제목이 되었다.
카레는 재료의 조합에 따라 종류를 셀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끓이는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른 맛의 카레 요리사가 된다고 하지 않던가? cotoba의 ‘curry’는 각 멤버들의 바이브를 끓여낸 한 그릇의 카레라고 말하고 싶다. 멤버 각자의 재료들이 다이나믹한 박자 구성 안에서 주도권 각축을 벌이는 것이 듣기에 재미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카레에 들어가는 재료가 많을수록 좋다는 개인적 생각에서 여러가지 요소를 넣었지만, 이들은 가사에서 노래하는 하나의 목표 안에서 조화와 평화를 이룬다. 그게 카레라는 음식의 특징이듯, 멤버들의 다양한 아이덴티티도 하나의 목적지를 향하면서 서로의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어제 만든 카레가 갓 만든 카레보다 맛있는 것처럼 2년 동안 숙성된 이 노래가 더 기분 좋게 느껴진다.
여러분은 어떤 커리를 좋아하는가?
저는 닭을 향신료에 재운 후 구워 곁들이곤 합니다. 그리고 토마토를 많이 넣는 편입니다.
다프네 드림 (cotoba guitar/producer)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