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균, 전승우' [찬양일기 옴니버스 part. 1]
“돌아보면 실은 처음부터 노래가 하고 싶었나 봐요.”
한 남자의 애틋한 고백은 태평양을 건너 같은 마음을 품어온 또 다른 한 남자의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다른 듯 어딘지 모르게 닮아있는 두 남자.
프로젝트 그룹 컬트의 멤버였던 전승우의 외침은 그룹 토이의 객원보컬 출신인 박상균의 가슴을 울립니다.
이렇듯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두 사람이 찬양 옴니버스 음원 발표를 위해 뭉쳤습니다.
그렇게 생면부지의 두 사람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손을 보듬어 맞잡았습니다.
그리고 오랜 인연으로 맺어진 선후배 뮤지션들과의 협업.
“합력하여 선을 이루리라.”는 말씀에 순종합니다.
어쩌면 죽을 각오로 열심을 다했던 가수의 삶보다 음악인을 돕는 포지션에서 두각을 보여온 두 사람.
그렇게 한 남자는 한국에서 작사가, 작곡가, 보컬 디렉터로, 또 한 남자는 미국에서 나눔 공연기획자로 살며,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늘 돌아가고픈 고향집을 그리워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선 약속이나 한 듯이 함께 발을 내딛습니다.
“그래도 역시 노래가 하고 싶었나 봐요”
- 2019. 5. 8 찬양일기
찬양일기 part. 1 - 부르신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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