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이 돌아왔다.
6개월 만의 컴백 그리고 2021년, 솔로 아티스트로 본격적인 비상을 예고하듯 첫 곡부터 비장하고 강렬한 스타일로 찾아왔다.
[PARANOIA], 직역하면 편집증 혹은 피해망상. 그동안 강다니엘의 화려한 무대 위 모습만 지켜봤다면 이제 그 내면을 들춰볼 차례다. 어둠이 있어야 빛이 존재하듯, [PARANOIA]는 외적인 부분 그 이면에 깊숙히 자리한 내적 자아를 조명했다.
이번에도 가사는 강다니엘이 직접 써내려갔다.
실제 자신이 겪었던 고통, 갈등, 번뇌를 거침없이 표현했다. 누구나 찾아오는 악몽과 아픔이지만 대부분 감추고 싶은, 자신만 아는 그림자. 그러면서 이 시대를 함께 하는 모든 이에게 이야기를 건넨다. 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냐고.
메시지와 함께 결합된 멜로디는 중독적이다. Synth bells, 808베이스, 일렉 기타의 헤비한 사운드가 마치 귓가를 긁듯 어우러진다. Anthony Russo, inverness, MZMC 등 북미 아티스트들이 이번에도 작곡, 편곡에 힘을 보탰다.
들을수록 다양한 감정, 자신만의 해석이 가능한 곡으로 탄생시켰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COLOR' 시리즈인 미니앨범 'CYAN', 'MAGENTA', 두 편의 스토리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출발과 특별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PARANOIA]는 가속을 위한 변속 기어이자 시리즈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앨범의 예고편이다.
솔직하고 꾸밈 없는 강다니엘의 속깊은 내면 이야기. [PARANOIA]는 강다니엘이라는 아티스트와 리스너들이 앞으로 계속될 대화이자, 새로운 시작점과 같다. .... ....